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는 14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천성사로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구애 이완, 모산 이동완, 하당 권두인, 창설재 권두경 등 학문과 사람 됨이 남달라 '천성사로(川城四老)'라 일컬어지던 지역의 유학자 4인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선비정신을 되새기며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김상희 봉화군의회의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김숙동 안동향교 전교, 금장락 봉화향교 전교, 심재덕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엽합회장, 이목 영종회장, 김희문 봉화문화원장, 한영희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임종득·김형동 국회의원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축전을 보냈다.
학술발표 시간에는 박영호 경북대 한문학과 명예교수가 구애 이완과 모산 이동완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시간에는 황만기 안동대 퇴계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하당 권두인과 창설재 권두경의 삶과 학문경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는 연례행사로 경북 지역을 순회하며 유학자를 재조명하는 학술 발표회를 개최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회장은 "불의에 대해 물러설 줄 모르는 강직한 천성사로의 선비정신을 깊이 되새길 수 있는 의미깊은 시간이었다"며 "문집발간에 협조해 주신 후손들과 봉화 유림 관계자분, 주제 발표를 해주신 교수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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