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일대 이사장에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선임

일창학원 13일 이사회 개최, 서회장 선임
자동차부품기업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다양한 봉사
정현태 총장과 대건동문 끈끈함 과시해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매일신문DB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매일신문DB

경일대 학교법인 일청학원 이사장에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가 선임됐다. 서 신임 이사장은 지난 10년 간 일청학원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일청학원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서 대표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고 하영수 경일대 설립자 아들이자 현 이사장인 하성규 씨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2008년 취임한 하 전 이사장은 16년 만에 이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서 신임 이사장은 자동차부품기업 아진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경북새마을회장으로 취임해 활동 중이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도 오랜 친분을 유지해오면서 명예총영사를 맡고 있다.

서 이사장은 평소 지역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소방서 보육시설에 아동용 도서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해왔다.

아진산업은 1978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경북 경산 본사와 자회사인 미국(아진USA), 중국(소주·상해·염성),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2015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됐고 그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했다.

아진산업은 지난 2007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해 기업 추산 50억원이 넘는 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경일대는 1963년 청구대학 병설 공업고등전문학교로 설립됐으며 1973년 현 일청학원이 인수했다. 이후 경북공업전문학교, 경북개방대학, 경북산업대학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6년 일반대학으로 개편하면서 경일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서 이사장은 지난해 4월 경일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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