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 iM뱅크가 협찬하는 '2024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오는 19일 오후 4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다. 매일보훈대상은 지난달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 7명, 경북 4명 등 총 1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수경-상이군경(75·수성구 만촌동)
1968년 육군에 입대해 월남전에 파병됐다. 임무를 수행하던 중 좌측 다리에 관통상 및 파편창을 당해 치료 후 귀국, 1971년 제대했다. 이후 작전 중 입은 부상이 악화돼 1995년 6급 국가유공자가 됐다. 신체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봉사정신으로 상이군경회 회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다. 이 공로로 2014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연희-유족(70·남구 대명동)
6.25전쟁 때 부친이 고성 전투에서 전사하여 전몰군경 유족이 됐다. 2007년 전몰군경유족회 대구광역시 호국부녀회에 가입해 생활이 어려운 보훈 가족을 돕고, 2023년 대구 남구지회장을 맡게 된 후에도 회원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 2016년 대구광역시장 표창, 2021년 남구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임선-미망인(91.남구 대명동)
18세에 배우자 이상진 씨와 결혼하였으나 6.25전쟁에 배우자가 참전해 행방불명되었고 이후 전라도 안성면에서 전사했음을 확인했다. 남편을 잃은 후 가정을 책임지고 시아버지의 병간호도 하며 아들을 훌륭히 성장시켰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으로 지부 행사에 솔선수범하고, 지회 주관 기부 활동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분조-장한아내(69.수성구 만촌동)
1978년 배우자 박천순 씨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 배우자는 1969년 해병대 입대 후 월남전에 참전, 지뢰 제거 도중 전신 파편창을 입고 전상군경 3급 판정을 받았다. 김분조 씨는 가정에 헌신하며 슬하 1남 1녀의 남매를 훌륭하게 길러냈다. 이후 2012년부터 새마을회 회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공로로 2024년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재호-무공수훈(93·수성구 범물동)
1950년 육군에 입대해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 2004년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중구지회에 가입하여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19년간 불우이웃에게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구지방보훈청장 표창장, 2017년 대구광역시장 표창장, 2022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안희수-특별(54·북구 동변동)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장으로서 청소년 보훈문화행사를 개최해 청소년의 보훈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재난 피해지역에서 복구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일조했다. 보훈병원 입원 국가유공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회원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국가유공자 예우와 회원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이남연-특별(77·동구 효목동)
1970년 월남전에 참전했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전상군경 7급 판정을 받았다. 고엽제전우회 동구지회 창립을 위해 2천만원을 기부하고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같은 처지의 전우들을 돕고 있다. 국방안보행사에 참가해 후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강좌를 실시하여 애국심 고취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9년 대구광역시장 표창장, 2015년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부욱-유족(74·칠곡군 북삼읍)
6.25전쟁으로 인해 부친이 전사해 전몰군경 유족이 됐다. 2000년 칠곡군유족회 지회장을 맡아 6·25 참전유공자 유족들을 보살피고 회원 간 단합력을 키우는 등 지회를 모범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경상북도지부장에 임명되어 2014년 경상북도 내 시·군 유족회원이 보훈명예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도 조례를 개정하는데 기여했다. 지부장으로서 어려운 유족회원을 돕고, 보훈회관을 순회하며 안보교육을 실천하는 등 보훈가족의 생활안정 및 일반인의 애국정신 함양에 기여했다.
◆하영애-미망인(79·안동시 옥동)
남편 손성수 씨는 월남전에 참전 후 육군 중사로 전역했다. 군 생활 중 암 투병으로 치료받았으나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2010년 사망했다. 남편의 사망 후 어려운 형편에도 4남매를 모두 공무원으로 훌륭히 성장시켜 타의 모범이 됐다. 2013년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안동시지회장으로 임명받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해 회원들의 명예 및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경상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옥자-장한아내(69·문경시 산양면)
남편 김동진 씨는 1967년 3사단 수색작전 수행 도중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절단 및 한쪽 눈 실명 부상을 입어 국가유공자가 됐다. 남편을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어려운 환경에도 슬하 5녀 모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등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 산양새마을부녀회에 가입해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남편을 도와 경로잔치 및 노인가정 방문에 참여하여 독거노인들의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했다. 상이군경 문경시지회에서 실시하는 전적지 순례 및 국립묘지 참배에 참여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쌀 800㎏를 기증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강원진-무공수훈(81·의성군 의성읍)
1969년 월남전에 참전해 인헌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1972년 해병대 대위로 예편했다. 전역 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초대 의성군 군의원, 5대 경북도의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02년 무공수훈자회 의성군지회에 가입해 무공수훈자회 발전 및 회원 사기증진에 기여했다. 이후 2019년 무공수훈자회 의성군지회장에 임명돼 회원들과 의성군 상록자원봉사대원들과 연합봉사회를 조직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고, 국가유공자 영면 시 장례의전선양행사를 지원함으로써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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