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독도 교재 재외 한국학교에 배부… 독도 교육 세계화 나서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 학교 대상
지난 3월 제주지역 초교에 1천700여부 독도 교재 배부하기도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자체 연구해 개발한 초등학교 4학년용 독도 교재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자체 연구해 개발한 초등학교 4학년용 독도 교재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주권 교육을 전국을 넘어 세계로 확대시키고자 재외 한국학교에 독도교재 배부에 나섰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 재외 한국국제학교에 독도 교재 800권(4학년 400권, 5학년 400권)을 배부한다.

배부되는 독도 교재는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자체 개발해 발행한 초등학교 4, 5학년용 교과서다. 해당 교재는 해마다 최신 사례를 통해 개정되고 있으며 경북지역 학생들에게도 보급되고 있다.

4학년 독도 교재는 독도의 지리와 환경, 생태, 명칭의 변화와 지도 등 사료, 독도에 사는 사람들과 정부·지자체의 노력을 보여준다. 5학년 교재는 독도의 발생과 자원, 보존과 개발, 역사 기록, 독도에 대한 잘못된 주장에 대한 반박 등을 담았다.

교재는 학년별 총 20차시 분량으로 마지막 단원은 '독도 사랑! 내가 앞장설래요'로 편성해 학생들이 참여와 활동을 중심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독도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은 초등 4~6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연계를 통해 연간 10차시를 필수 지도하고 있고, 1~3학년은 10시간 이상 지도를 권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경북교육청은 제주교육청과 협업해 1천700여 부의 독도 교재를 제주지역 내 초등학교에 배부하기도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 이해 교육을 위해 개발한 독도교재는 재외 한국학교 현장에서 독도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독도 수호 의식과 역사관을 갖춘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이 촬영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촬영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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