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부터 노인까지 '기아 RV·SUV' 선호

올해 1~5월 국내車 판매 연령별 1위…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인기

쏘렌토
쏘렌토

올해 1~5월 국내 자동차 판매 연령별 1위는 모두 기아 RV·SUV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국민 첫 차 현대 아반떼마저도 기아 SUV에 왕좌를 내줬다.

17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2천969)다. 주로 사회 초년생들의 대표적인 모델 현대 아반떼는 2천947대가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대표 엔트리 모델이라고 보기엔 소박한 실적이다.

2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기아 RV·SUV 차량이 큰 인기를 끌었다. 차박, 캠핑 등의 대유행으로 SUV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데다, 최근 기아의 디자인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월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30대, 50대, 60대 그리고 70대 이상에서 모두 기아 중형 SUV 쏘렌토다. 40대가 가장 선호한 차는 기아 RV 카니발이다.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8천278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 싼타페(7천892대), 3위 스포티지(6천620대) 순으로 판매됐다.

중장년층의 선택도 기아였다. 40대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9천178대를 구매했고, 쏘렌토가 8천628대가 팔리면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싼타페는 8천233대에 그쳤다.

50대의 선택도 쏘렌토(9천675대)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싼타페가 7천290대, 스포티지는 6천437대가 판매됐다.

60대 또한 쏘렌토(6천202대)가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싼타페(5천624대), 스포티지(4천688대) 순으로 팔렸다.

70대 이상도 쏘렌토(1천121대), 스포티지(1천90대), 싼타페(1천86대)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성과 실용성을 무기로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현대보다는 기아차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어 판매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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