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대표 건설사 태왕, 연이은 호재…이번엔 강원도에서 1359억원 수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오피스텔, 복합시설 신축 공사
발주처 뿌리깊은나무들(주) 최신식 대형 스튜디오 제작

강원도 원주 오피스텔 및 복합시설 신축공사 투시도. 태왕 제공
강원도 원주 오피스텔 및 복합시설 신축공사 투시도. 태왕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태왕이 최근 경남 진주와 사천에서 수주 성과를 올린 데 이어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들어설 오피스텔 및 복합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3천948㎡에 달하고 공사비는 1천359억2천200만원에 이른다. ▷프리미엄 오피스텔 640실 ▷디지털 스튜디오(2천405㎡)▷업무시설(5천㎡) ▷근린생활시설(5천275㎡)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8월까지이며 신탁사의 사업비 조달로 안정적으로 공사비 확보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지난 13일 도급계약을 체결한 태왕은 13개 공공기관의 7천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원주혁신도시 특성에 맞는 프리미엄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왕은 지난 11일 경남개발공사의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조성공사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최근 경남 사천과 진주에서 수주 실적을 쌓으며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조성공사는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동물위생시험소를 진주시 초전동에서 이반성면 대천리와 가산리 일대 57만2천131㎡로 옮기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회전익 비행센터 공사(309억1천만원), 제2격납고 신축공사(241억6천700만원)를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 1월에는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인 '사천 스카이시티' 조성 공사 1단계 사업도 마무리 지었다. 사천 스카이시티 조성사업은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26만2천㎡에 유통상업용지 4만9천680㎡와 일반상업용지 11만4천96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부경남 최대 상업·물류 유통 거점으로 꼽힌다.

태왕은 강원도에서도 수주에 성공해 전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노기원 회장은 "전국 어느 지역에 진출하더라도 건설명가 태왕의 기술력과 시공품질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강원도 진출을 계기로 역외 수주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주처인 뿌리깊은나무들(주)은 2010년 설립된 종합컨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컨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스포츠 마케팅 ▷스튜디오 사업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50부작 대하사극인 '육룡이 나르샤'(2015년),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2016년), 웹드라마 '손의 흔적'(2016년) 등이 있다.

시공이 마무리되고 입주를 시작하면 프리미엄 오피스텔과 더불어 드라마, 영화, 각종 컨텐츠 촬영이 가능한 최신식 대형 스튜디오도 갖추게 된다. 이 스튜디오는 1년 365일 24시간 내내 200여명 이상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상주하게 되며 강원도 원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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