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2시 33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에 있는 일반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같은날 2시 5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소방인력 108명 등 인력 138명과 굴착기 4대를 비롯한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불로 공장 내 8개 건물 중 창고 3동이 모두 불탔고 생산동 2동이 일부분 화재 피해를 입었다.
화재 당시 공장내부에 있던 작업자 10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2명이 얼굴과 팔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이난 공장은 선박용 방오도료 및 비듬방지제, 항균제 등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공장 내에는 12곳의 위험물보관소에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공조체제를 갖춘 김천시 환경과는 화재 진압에 사용된 오염수 차단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불은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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