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애완견' 해명?…조경태 "말장난 하지 마라" [뉴스캐비닛]

"어대한? 선거는 항상 뚜껑 열어봐야 알아"
"선거 기간을 두는 이유는 '후보 검증' 때문"
"한 사람이 독주하는 모습은 흥행에도 좋지 않아"
"홍준표의 韓 저격? 총선 패배 도의적 책임 강조"
"한동훈이 선거 나오는 건 그의 자유 의지"
"민주당, 당당하면 추경호 공개토론 제안 응해야"
"우원식이 추미애보다 더하면 더할 것이라 예상했다"
"법원‧검찰 협박 하라고 국민이 민주당 뽑아줬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의하기 위해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의하기 위해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일단 상임위와 관련해서 좀 스트레스가 많으실 것 같아요.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서 우원식 의원과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정까지 했는데 이거 좀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사실 국회법 20조에 보시면 의장이 당직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하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는 의장은 국회를 대표함으로써 중립을 지키고 또 공정하게 국회를 운영해야 된다는 그런 의무 조항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의장이 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원래 의장을 가진 쪽에서는 견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법사위원장은 가지지 않는 소수당에서 가지도록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관례가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관례를 지켜야 되는데 그것을 무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그동안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위원장 건 역시 운영위원장은 다수당이든 소수당이든 여당 집권당에서 운영위원장을 가지도록 이렇게 했는데 그것마저도 좀 지키지 못한 부분은 상당히 좀 유감스러운 그런 내용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이동재: 사실 국회의장에다가 법사위 운영위까지 민주당이 차지를 했는데 이게 제가 찾아보니까 관리상으로 맞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예상을 하긴 하셨을 텐데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거라고 좀 판단을 하셨어요.

▶조경태: 좀 무지막지하게 좀 상식을 좀 도를 넘어서는 그런 행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정치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상당히 좀 답답해 하실 것 같고요. 18대 국회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당시에 더불어민주당이 81석이었거든요. 81석이었을 때 절대다수였던 국민의힘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의장은 국민의힘이 가져갔지만은 법사위원장은 또 양보를 했거든요. 민주당이 가져 가도록 이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좀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원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108명 전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었는데 2020년엔 각하 결정이 난 바가 있습니다. 근데 이번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조경태: 사실은 입법부의 문제를 사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저희 당 역시도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한쟁의 심판을 이렇게 한 이유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보여준 반헌법적인 독재적 행위에 대한 어떤 저항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저는 국회가 지금 아무도 지나치게 다수당이 그냥 독주 또는 독재하는 이런 행위들은 옳지 못하다 이리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어제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접수를 하신 거죠.

▶조경태: 네.

▷이동재: 이게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기는 한데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도 나와요. 18개 중에서 그래도 7개라도 갖고 와야 되는 거 아니냐 당 내에서도 입장이 엇갈릴 것 같은데 일각에서는 국힘이 너무 무기력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좀 나오는데요. 근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경태: 지금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무력으로 국회를 이렇게 점거하거나 과거처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처럼 아주 소극적인 그런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형태고요. 일부에서는 장외 투쟁을 또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동재: 장외 투쟁이요.

▶조경태: 예. 이제 국민들께서는 매우 지금 어려운 그런 경제 상황에서 정치가 너무 지나치게 또 그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 특히 여당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또 문제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최근에 의료 사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환자를 떠난 환자를 떠난 의사는 더 이상 의료인이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회 역시도 국회를 떠난 정치인은 더 이상 정치인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좀 깊이 있게 지금 여당에서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고민하고 계신다.

▶조경태: 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잠입 취재 내용을 보도한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등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원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새봄: 의장이 생각보다 강경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당초에는 추미애 의원에 비해 온건하리라는 예측도 많았었는데요. 이럴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조경태: 네. 저는 개인적으로 우원식 의장이 그렇게 강경하게 나올 것이다. 오히려 추미애 의원보다 더 하면 더 하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동재: 더 하면 더 할 것이다. 오래 아셨잖아요. 두 분 또 국회에서 오래 보신 사이잖아요.

▶조경태: 너무도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이미 예측을 좀 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김새봄: 그리고 국민의힘이 복귀 명분이 없다는 그런 지적도 나옵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가 민주당이 독식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재: 상임위 독식 말한 것 같아요.

▶조경태: 지금 현재로 여론이 들어보니까 전체적으로 현재 독식하는 구조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로부터 많이 있거든요. 아마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에서도 합리적인 그리고 또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 입장에서도 이런 독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어떤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국회를 독식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결국은 자기들한테 자충수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리 보고 있고요. 저희 최근에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 원 구성과 관련해서 공개 토론을 하자 이렇게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민주당이 정당하다면 추경호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잠입 취재 내용을 보도한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등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재: 받아들여야 된다. 또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정청래 의원 이제 법사위원장이 된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으면 이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요런 거는 좀 어떻게 보세요?

▶조경태: 네. 알아서 하라고 하십시오. 알아서 해라. 국민의 입장을 듣고 자기들이 한 건 아니잖아요. 지금 하는 행위들을 보면 거의 횡포 수준 아닙니까? 다수당의 명백한 횡포라고 보고 있고요. 대화와 타협이 지금 실종돼 있는 그런 상황에서 국회를 운영하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좀 부끄러운 그런 현실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동재: 그리고 저희가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이재명 대표 민주당 대표 관련해서 좀 질문 좀 드릴게요.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 관련해서 국회에서 녹취 파일이 재생됐잖아요. 박정훈 의원이 해가지고 근데 민주당은 국면 전환용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민주당은 판사 선출제를 거론하기도 하고 법 왜곡죄 이런 도입 준비를 하고 있는데 1년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좀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조경태: 우리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어떤 이익을 위해서 또 국민을 위해서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이바지하라는 의미에서 선서까지도 하고 또 국회의원을 선출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보면은 자기 마음대로 이것을 해석하고 자기 마음대로 법을 만드는 그런 모습 그리고 또 자기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라고 판단되면 법원이나 검찰에 향해서 협박과 공갈을 하는 행위 이거 하라고 국회의원 뽑아준 게 아니거든요.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법치를 지키는 정치 행위를 하라고 하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상당히 자신들이 권력을 권한을 남용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는 검사들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까지 운운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힘만 믿고 이런 식으로 마구잡이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이래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새봄: 아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했던 앞서 그 애완견이라는 그 막말에 대해서 언론 전체를 오해하게 했다면 저의 부족이라면서 워치독 감시견 이런 언론 용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적절한 해명이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말장난 하지마라 이렇게 한마디로 제가 딱 잘라서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이상하게 느끼는 게 본인들 애완견이라고 표현을 했는데도 침묵하고 있는 언론노조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어요. 언론 관계자들이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모독 행위 아닙니까?

▷이동재: 거의 사흘 만에 입장문을 내긴 했는데 좀 그렇게 세지 않더라고요.

▶조경태: 만약에 국민의힘 당 대표가 애완견이라고 표현했어도 가만히 침묵하나요? 저는 언론 노조들이요 너무도 기울어져 있다 이래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진짜 진짜 애완견 맞습니까? 개 아닙니까? 아니 왜 그렇게 가만히 있냐고. 당장 즉각적이고 극렬한 어떤 표현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언론 노조가 언론 노조가 저는 뭘 추구하는 언론노조가 어떤 입장에 있는 분들인지가 대충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저는 상당히 좀 유감스럽다. 그리고 명색이 제1당의 당 대표가 언론을 향해서 애완견이라고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그런 표현이고 본인은 국민들 앞에 또 언론인들을 향해서 진실된 사과가 반성이 있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은 이재명 대표가 이거에 대해서 변명이라고 해야 될까요? 워치독 감시견 등의 언론 용역이라고 설명한 것 자체가 말장난이다.

▶조경태: 말장난이죠. 애완견과 워치독이 어떻게 그게 입장이 같은 표현입니까? 정말 이거는 참 그래서 저는 참 좀 답답합니다. 그걸 말이라고 그렇게 표현하는 건지.

▷이동재: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러면은 또 많은 시청자들이 오늘 저희 방송 중에서 제일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도 국힘에서 전당대회가 다음 달에 이제 열리지 않습니까? 한 달 조금 더 남은 것 같은데요. 지금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게 '어당한' '어대한' 이런 기사가 많이 나와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당대표는 한동훈 이런 말인 것 같아요. 이런 관측 속에서 또 나경원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 등 다른 이제 잠재 후보군의 이름도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나경원 의원이 이제 조만간에 거취를 결정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한동훈 대세론을 또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와요. 의원님 보시기에 이런 판세라든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시는지 싶어서요.

▶조경태: 저는 선거는 항상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이동재: 이거는 이철규 의원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거 아니에요? 하하.

▶조경태: 아니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선거를 해보셨지만 선거 기간이 있잖아요. 선거 기간을 두는 이유가 뭐냐 하면 후보 검증입니다. 후보 검증. 과연 어떤 후보가 제일 집권당의 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 후보 검증은 반드시 해야 되지요. 그래서 그냥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다고, 그냥 어떤 분을 분위기로 휩쓸려가지고 그분으로 쭉 추대하고 가버릴 것 같으면 선거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왜 선거합니까? 추대하고 끝내지요.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 어떤 대표를 뽑을 때는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항상 후보자를 검증해서 과연 이 후보가 우리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의미에서 뚜껑은 열어봐야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그리고 너무 한 사람이 독주하는 모습은 재미가 없잖아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동재: 흥행이 좀 안 되긴 하죠. 그렇게 되면.

▶조경태: 흥행이 안 돼버리면 그러면 컨벤션 효과가 없고.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도 없어져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좀 재미있게 서로가 좀 더 좀 시소 게임하고 서로가 '어떤 후보가 될지 모르겠다' 예측이 좀 잘 안 되는 그런 모습이 나와야만 드라마도 그렇고 스포츠도 그렇고 그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마나한 그런 어떤 대회, 하나마나한 그런 어떤 프로그램 같으면 흥행이 없어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쨌든 좋은 후보들, 지금 방금 말씀 주신 여러 후보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어떤 그런 장점들 자신들의 비전들을 잘 제시하고 또 그것을 또 유권자인 당원들과 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또 분들이 잘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늦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김새봄: 또 의원님께서도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이시지 않습니까? 또 의원님께도 도와달라는 연락이 많이 왔을 것 같은데요. 어느 쪽에서 많이 연락이 왔습니까?

▶조경태: 당연히 저한테 도와달라는 얘기를 하고요. 그래서 지금 예상되는 후보자들 중에서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이동재: "복수의 연락이 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조경태: 하여튼. 하하. 하여튼 잘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또 궁금한 게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원외대표 불가론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서 난리를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돼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면서 한동훈 위원장을 직격하기도 했는데 좀 발언이 세긴 했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을 하십니까?

▶조경태: 글쎄요. 용어 자체 표현 자체는 좀 상당히 좀 과격한 표현인 것 같고요. 그만큼 이제 총선 패배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아마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고 또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당사자가 (선거에) 나오는 것은 자유 의지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과 그 부분은 좀 별개로 좀 해석이 됩니다.

▷이동재: 네. 자유 의지다.

▷김새봄: 그리고 또 한동훈 위원장이 당선이 될 경우엔 당헌상 대선 1년 반 전에 그만둬야 되지 않습니까? 미리 밝혀야 한다는 윤상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조경태: 이 부분 역시도 '문제 제기는 저는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답변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할지 안 할지는 그 역시도 본인의 어떤 자유 의지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조경태: 네. 여러 비판에 대해서 당사자가 일일이 해명을 할 수도 있지만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일일이 또 해명을 안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질문 드리고 싶은 게 국회 부의장 선출에 대해서도 좀 여쭤볼게요. 이미 이제 민주당에서는 단독으로 선출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부의장 선출에 대해서 지금 원 구성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아직 결정이 안 난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 혹시 전반기 국회 부의장에 선출되실 생각이 있으신지, 그다음에 부의장이 되신다면은 엉켜버린 국회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국회를 풀어가고 싶으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경태: 네. 저는 전반기 때 국회 부의장이 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 이유는 방금 말씀 주신 이 꼬인 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좀 제가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저는 지금 이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여당 야당에 보면 다선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도 좀 5선, 6선 의원들이 쭉 있을 텐데. 그 중진 의원들이 다선 중진 의원들이 좀 모여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원만하게 국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 하고 그런 모임이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런 모임을 진행함으로써 지금 국회가 정말 국민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또 지금 정치가 지금 실종되어 버렸지 않습니까?

▷이동재: 완전히 실종이 됐죠.

▶조경태: 정치를 복원시키는 데 제가 좀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김새봄: 의원님 지역구 현안도 한번 여쭙겠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하면서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통합이 되게 됐는데요. 이 존치 여부를 두고 지역에서는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경태: 네. 저는 부산이 그만큼 이 작은 단위의 회사도 좀 존속시키려고 하는 게. 부산도 보면 다른 지방도시와 비슷합니다마는 기업이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제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과 부산을 양극 체제로 좀 발전시키겠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아직까지 여전히 부산의 어떤 좋은 기업 훌륭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좀 요원하다 이런 입장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에어부산이 통폐합되면서 또 혹시나 본사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데 대해서 여러 염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고 또 많은 부산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통폐합될 경우에 이 통합된 회사 본사가 부산으로 유치되기를 좀 많이 운동을 많이 벌이고 있고요. 그게 미흡하다면은 에어부산이라도 좀 이렇게 좀 존치시켰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댓글을 보니까 의원님께서 최다선 의원으로서 국힘에서 많은 부분을 해결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댓글이 많아요. 요즘 국힘이 위기잖아요. 그래서 이런 위기 상황에서 의원님께서 많은 일을 해주셨으면 하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국힘 지지자 여러분이나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마지막으로 부탁 좀 드릴게요.

▶조경태: 네. 시청자 여러분 국회가 제대로 정상적으로 올라서지 못한 점에 대해서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우리가 덕치와 정치와 법치라고, 이 세 가지 영역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최상위에 있는 것이 덕치고요. 그다음에 있는 영역이 정치고 그다음에 있는 영역이 법치라고 이렇게 해석을 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회는 지금 제대로 된 정치를 하지 못하고 정치가 실종되어 버린 이 상황을 저희들은 잘 인식해서 제가 최다선 의원으로서 이 정치가 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또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께 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꼭 이루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재: 정치가 복원되도록 노력해 주신다는 말씀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부탁드렸는데 또 이렇게 인터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종종 모시겠습니다.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