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철 강아지도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털이 많은 강아지는 그만큼 온도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 반려동물과 여행을 갔다가 잠시 차량안에 방치해 두었다가 큰일 날 수가 있다. 여름철 실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여름을 좋아한다. 그만큼 활동이 왕성해진다.
여름철 강아지는 충분를 수분섭취를 해야하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세원 대구 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여름철 반려동물에게 가장 주의할 점은 충분한 수분공급이다. 특히 야외 산책이나 운동을 했다면 15~20분 간격으로 충분한 물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아지 하루 먹는물 기준은 1㎏ 기준 60㎖정도다.
키우는 강아지가 5㎏면 300㎖는 먹여야 한다.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덥기 때문에 더 많은 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여름철 반려동물에게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 줘야한다.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공간은 보통 신발장이다. 많은 반려동물들이 신발장을 찾기도 한다. 집안에 쿨링매트나 대리석 매트 같은 제품을 준비해 체온 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준다.
여름철 너무 더운 한낮에는 산책 하지 않는것이 좋다.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너무 좋지만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산책하는 것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 열사병 위험도 있고, 아스팔트 길에 발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하는 것을 권장한다. 요즘은 쿨링 소재의 옷이나 제품들도 많이 나와서 산책 때 입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열사병 징후를 잘 살펴야 한다.강아지 정상 체온은 38~39도이다. 만약 40도가 넘어갔는데 특별한 조치가 없다면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구충 예방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 모기가 옮기는 심장사상충, 진드기가 옮기는 각종 진드기 매개 감염병들이 있다. 매월 구충 예방을 잘해줘야 한다.
이세원 원장은 "풀숲이나 벌레가 많은곳 으로 가야하는 경우에는 반려동물에게 옷을 입히거나 다녀온 이후에 털 주변을 잘 체크해주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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