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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1일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위해 전대 출마 확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오는 21일 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을 위해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사퇴 후 본격 8월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 4선 김민석 의원은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우 민형배 한준호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도 대거 출마할 예정이다.

당초 이 대표는 이달 말에서 7월 초 사퇴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시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23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등을 고려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맡을 예정이며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정무직 당직자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대통령실이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고, 여당도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은 "그런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71석의 거대 야당으로 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당 중심의 강한 개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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