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4시즌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각 팀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느라 고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반가운 얼굴과 새 얼굴이 합류한 가운데 경기를 치렀고, 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13대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버텼고, 후반 구자욱과 이성규의 홈런포 등으로 SSG를 무너뜨렸다.
삼성의 젊은 에이스 원태인은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04로 선전했다. 하지만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군으로 내려가진 않았으나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삼성은 선발투수진이 흔들린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버티며 연승과 연패를 반복 중인 상황. 불펜은 지치고, 대체 선발인 이승민과 이호성은 기대엔 못 미치며 3연패에 빠졌다. 원태인의 합류가 더욱 반가웠던 이유다.
새 얼굴도 보였다. 2021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이창용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날이었다. 이창용은 현재 10홈런으로 퓨처스리그(2군) 양대리그 통틀어 홈런 1위인 거포 유망주. 박진만 감독도 경기 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원태인의 구위, 제구는 모두 괜찮았다. 이창용은 삼성이 0대1로 뒤진 5회말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삼성은 볼넷과 이창용의 중전 안타로 잡은 2사 1, 2루 기회에서 내야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초 2사 2루 때 1루 수비에 나선 이창용이 땅볼 타구를 뒤로 빠트려 1점을 빼앗겼다.
그래도 삼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1대2로 뒤진 6회말 대타 이성규의 동점 적시타, 김영웅의 2타점 역전 2루타가 터졌다. 7회말엔 구자욱(3점 홈런)과 이성규(1점 홈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8대2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말 김영웅의 1점 홈런과 김지찬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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