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최대 현안인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내고, 이 고속도로를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해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 발언은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정책 기조로 삼으면서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평가 기준을 수정한 것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면서 성주군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1999년부터 성주군이 도전 중이다. 그동안 예타 단계에서 4번의 고배를 마셨고, 현재 5번째 예타 조사 중이다.
다섯 번째 도전인 만큼 예타 통과를 위해 성주군은 대구시, 달성군과 협조를 강화하는 등 막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미 성주~대구 국도 6차선 확장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는 확정된 터라 이 고속도로까지 만들어지면 성주는 '2고속도로 1철도'의 명실상부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성주지역사회는 이번 대통령 발언을 지렛대 삼아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김영덕 성주군 사회단체협의회장은 "대통령이 성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어떤 것보다 예타 통과를 밝게 하는 청신호"라며 반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통령 말씀이 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통과의 마중물이 되고, 조기 건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성주~대구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성주는 3방향 고속교통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의 혁신을 기대할 수 있고, 농업뿐 아니라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불편 해소, 주민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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