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미국주식 서비스 고도화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주식 매매에 적용하는 서비스를 미국주식 매매로 확대 적용해 미국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먼저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미국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도입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가능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지수 편입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10억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 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미국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
또 차등 증거금을 도입해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을 적용했다. 효율적인 투자금 운영으로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주식 매수가 보유 현금 범위에서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분기마다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서버 자동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정규 시장에 적용한다.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시세가 포착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했다. 주가, 등락률, 거래량 등 조건을 최대 100건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조건은 31일간 유지된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신청 이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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