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경원 "대권에 관심 많은 당대표 지금 필요하나" [뉴스캐비닛]

"우리 정치, 상식과 순리에 맞는 정치 돼야"
"친윤? 반윤? 친한? 나는 ‘친국민’, 국민에 줄서는 사람"
"원희룡, 내게는 안 나간다고 했는데…한번 얘기 들어봐야겠어"
"사심 있는 대표보다 당의 개혁‧쇄신 생각하는 대표 필요"
"대선 출마용 당헌 수정 시 큰 파란 일어날 것"
"대권 욕심 있는 후보가 대표 되면 밖에 있는 대권 주자들 불안할 것"
"뿌리와 역사 없는 우리당, 보수 대통령 예우 부족해"
"보수 정당, 늘 새로운 사람만 찾아"
"당이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 아닌가"
"당원 존중하고 우리 당 역사 존중해야 당이 강해져"
"4선 이상 의원 거의 전부가 한동훈 경험 부족 굉장히 걱정해"
"당 대표는 정치 경험 있고 애당심 풍부한 사람이 해야"
"내 장점? 당에 가장 오래 있었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 할 수 있다는 것"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저희는 예고해 드린 대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2부를 시작합니다. 전당대회 출마 관련 저희가 질문을 참 준비 많이 했습니다. 의원님 가장 핫한 시점에 찾아주셨는데요.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하 나경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동재: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정말 반갑습니다. 요즘 바쁘신데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저희 찾아주셨습니다.

▶나경원: 제일 영향력 있는 언론사 매일신문에 오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동재: 아이고. 감사합니다.

▶나경원: 제가 또 모태 TK잖아요.

▷이동재: 아, 그러세요?

▶나경원: 저희 아버님이 공군 파일럿이셨는데요. 어머님께서 저를 가지고 계실 때 저희 아버님께서 대구 공군 비행장에서 근무하셨습니다. 그래서 모태 TK라고 늘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네, 모태 TK 나경원 의원님과 인터뷰 시작합니다. 질문드릴 부분이 많으니까요. 바로 시작할게요.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에 앞서서 그래도 지난 전당대회 얘기부터 좀 해볼게요. 의원님 (들으면) 좀 슬플 수도 있는데. 초선들의 연판장으로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당시에 연판장 사건으로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일까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나경원: 잃은 것은 참 사람들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더라고요. 근데 뭐 정치하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으니까 넘어가야 되겠죠? 얻은 것. 끔찍한 일을 당하니까 사람들이 저를 불쌍히 여기던데요. 근데 뭐 얻은 것, 잃은 거 다 떠나서요. 저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많이 했고요.

▷이동재: 비상식적인 일이다?

▶나경원: 앞으로 또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제가 정치 오래 하면서 이런저런 공격도 받고 근거 없는 가짜 뉴스로도 고생 많이 했지만.

▷이동재: 좀 많이 하셨죠.

▶나경원: 가장 많은 고생을 한 사람일 거예요. 초선 때부터 온갖 가짜 뉴스로 고생 많이 했는데. 우리 편에서 이렇게 이지메를 당하니까 이렇게 집단 린치를 당하니까 정말 그 아픔이 좀 깊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사실은 나와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할 수 있고 '이럴 수 있냐' 말할 수도 있었지만. 이게 다 당에 해당 행위, 그러니까 당에 다 한마디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1년 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았고요. 동작구에서 다시 살아가야지 해서 동작에서 정말 꼼짝 않고 동작 밖을 나가지도 않고 또 이렇게 훌륭한 방송에도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1년 더 저한테는 단련의 시간이었고 민심과 더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얻은 것도 또 큰 사건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얻은 것도 또 큰 사건이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네. 그러면 당시에 연판장 쓰셨던 의원분들 중에 나중에 좀 사과나 미안한 말씀을 전한 분들이 있을까요?

▶나경원: 연판장 사건 끝나고 나서 바로 또 와가지고 바로 김기현 대표 지원한 분들 오시면서 사과도 하신 분들도 계셨고. 약간 볼 때마다 '미안하다'고 이렇게 그냥 와서 좀 형식을 갖추지 않고 사과하신 분들도 있긴 한데요.

▷김새봄: 그럼 이번 전당대회에 또 출마하신다고 도와주신다고 하신 분들도 혹시 있으신가요?

▶나경원: 또 빠르게 다른 데 가서 줄 서시는 분들. 물론 또 은근하게 와서 도와주신다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또 이거 뭐 또 새로운 후보가 나오면서 누가 어디를 지원하느냐 하니까. 또 '제2의 또 이거 아닌가' 하는 생각 이거 이거로밖에 얘기 못하겠네요.

▷이동재: 이따가 이거 이거에 해당되시는 분들 이름 다 나올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정말 핫할 때 모신 것 같은데. 당시에 연판장 썼던 초선 의원분들 중에서 그래도 안 보려고 해도 지금 이제 다른 후보 (캠프로 가신 분들) 한동훈 전 위원장 쪽 캠프에 가신 분들도 있잖아요. 영상에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면 좀 어떤 기분 드세요?

▶나경원: 근데 저는 사실은 '늘 그냥 이런 걸 넘어야지 된다. 정치인이 뭐 이렇게 저렇게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는 뭐 자꾸 누구 동료 의원이나 동료 정치인을 비난할 생각은 없죠. 그런데 우리 정치가 좀 더 상식에 맞고 순리에 맞는 정치가 돼야 된다. 우리가 뭔가 억지로 했던 그 모든 것 때문에 저는 이번 총선에서도 굉장히 저희 당이 감점됐다고 생각 합니다. 억지로 이준석 대표를 좀 쫓아내는 듯한 모양. 또 억지로 김기현 대표를 만들었던 모양 또 억지로 또 김기현 대표를 그만두게 하는 모양. 이런 것이 다 국민들께서 정치는 상식이고 순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반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 전당대회도 또 그런 모양으로 간다면 또 국민들한테 외면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늘 저는 '친국민', '국민에게 줄 서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뭐 늘 어디에 줄 서는 걸 좋아하는 게 정치인인데. 저는 그렇게 빠르게 줄 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 정치가 건강하지 못하고. 저희 정당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국민에게 늘 줄 서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재: 국민에게 줄 서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친국민'이다. 말씀하셨는데 의원님 페이스북 얘기도 좀 한번 여쭤볼게요. 우리 당은 스스로 친윤‧비윤‧반윤‧친한‧반한과 과감히 결별했으면 한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적으셨어요. 이거는 방금 하신 말씀하고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은데 당대표 출마 선언문의 첫 장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당대표 출마 선언문의 첫 장이 될 수도 있고요. 다른 말로 첫 장을 시작할 수도 있겠네요.

▷이동재: 그 말인 즉슨 이제 출마 선언이 곧 임박했다?

▶나경원: 이제는 후보 등록일 다음 주 월화에요.

▷이동재: 맞아요. 예. 이틀이에요.

▶나경원: 출마 선언 곧 하려고 합니다.

▷김새봄: 또 '계파 정치를 완전히 잊고 묻어버렸으면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럼 한동훈 전 위원장과의 1대 1 구도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이런 가정 하에 혹시 (페이스북 글을)쓰신 것일까요?

▶나경원: 저는 뭐 어떤 의미에서도 계파 정치가 이게 우리가 정치는 무리를 지어서 하는 건데 계파 정치가 계파를 위한 계파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리 당의 계파 정치가 늘 그렇게 흘러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쓴 것이고요. 그거는 뭐 한동훈 위원장과 2자 구도가 되든 원희룡 장관이 나와서 3자 구도가 되든 상관없습니다. 똑같은 의미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의원

▷이동재: 원희룡 장관 이제 말씀하셨으니까. 어제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 선언을 전격 했어요. 그래서 원 전 장관의 출마 선언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딱 접하시고 나서.

▶나경원: 저한테 안 나간다고 열심히 하라고 그러셨는데. 조금 놀랐기는 했어요. 당황스럽기는 했어요. 그런데 뭐 한 번 왜 그랬는지 한번 이야기 좀 들어보도록 하죠.

▷이동재: 사실은 근데 일각에서 의원님하고 원 전 장관님의 지지 기반이 겹친다 이렇게 분석하는 기사도 좀 많이 나왔어요.

▶나경원: 저는 꼭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요. 친윤, 원 전 장관하고 지지 기반이 겹친다는 것은 반한이라고 이렇게 그룹핑한다면 그렇겠죠. 근데 글쎄요. 저는 반한이라고 또 그룹핑하는 것도 이상하고 저는 뭐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동재: 반한이라고 그룹핑을 하는 거는 좀 아닌 것 같다.

▷김새봄: 근데 또 한 기사를 보니까요. 與 전대 그러니까 친윤 원희룡, 그리고 비윤 나경원, 윤성현, 반윤 한동훈 이렇게 4파전이라고 해서 (나경원 의원님을) '비윤'으로 또 따로 분류를 했어요.

▷이동재: 의원님이 비윤이 된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나경원: 이제는 막 이러다가 또 린치 당한다. 하하. 그게 아니라 저는 제가 친국민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런 의미라고 생각을 하고요. 비윤이라기보다는 특별히 어떤 특정 계파에 줄을 선다든지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고요. 저는 이번 선거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 대선주자 라고 불리는 사람 또는 대선 경선에 늘 관심 있었던 분. 이렇게 좀 대선을 많이 생각하는 분들이 두 분이 딱 나오고 나니까. 이게 사심이 있는 당대표가 됐을 때 어떨까. 대선에 더 관심이 많은 당대표가 지금 필요할까. 당의 개혁과 당의 쇄신 정말 당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가 필요할까로 좀 생각을 나눠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사심이 있는 분들이 '내 다음 대권에 도움이 되는 당을 만들어야지' 이렇게 하면요. 이 당이 건강해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든 걸 그쪽으로만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심이 있는 분들이 나오시느냐. 사심이 있는 당 대표들과 또 이 당을 위한 당 대표 후보와 이렇게 좀 나눠야 되지 않을까. 친윤‧비윤‧반윤 이렇게 나눌 게 아니라.

▷이동재: '사심이 있는 후보와 당을 위한 후보 두 개로 나눠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하신 내용 중에서 이제 대선 관련 내용을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대선 주자 아니면 대선에 거론되는 인물이라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뒤 질문을 저희가 좀 앞당겨서 해볼게요. 그러면 당 대표가 되신 분이 대선에 나가려고 하면은 이것도 당헌 당규를 바꿔야 되느냐 이 부분이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잖아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나경원: 1년 6개월 전이라고 우리 당헌 당규에는 있죠. 근데 약간 저는 걱정되는 게 한동훈 전 위원장을 보니까 무슨 최고위원도 러닝메이트로 나온다고 막 이러는데요. 그래서 막 초선들이 나와요. 초선도 나온다고 그러고 이러는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또 우리 이재명 당대표 맨날 비판하는 것이 당을 완전히 사당화하고 있잖아요. 이게 또 '저 1년 6개월 규정까지 고치려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도 들더라고요. 사실 1년 6개월이 과하다 말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나 그 규정을 고치면 아마 큰 파란이 일어날 겁니다. 그래서 이 당이 절대로 사심 있는 분들이 나와서 사당화 되는 거는 우리가 좀 막아야 되거든요. 그러면 당이 건강해지지 못하는 거 그건 이재명 민주당 보면서 알잖아요. 그래서 그런 말씀드리고. 지금 이제 대권 후보 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건강하게 크는 건 저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너무 대권 욕심이 센 분들이 당 대표가 되면 밖에 있는 대권 주자들이 또 불안할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충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동재: 의원님이 만약에 당대표가 되시면 대권 생각은 일단 안 하겠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그 기간 동안은.

▶나경원: 그렇죠. 그렇게 하는 것이 맞죠.

▷김새봄: 근데 또 한때 지구당 부활이 이슈였었잖아요. 그랬다가 지금은 조금 수그러든 것 같은데 지구당 부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신가요.

▶나경원: 저는 원래 찬성이었고요. 찬성이 제가 말하는 지구당 부활은 '음성화된 지구당을 양성화시키자'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구당을 둘 수 없는데 우리가 당협 위원장이 사무실 없이 핸드폰 사무실이다 그러면 우리는 뭐 완전 감점이에요. 그러니까 이 사실상 지구당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음성화된 걸 양성화시켜야 되는데. 여기 이제 돈이 들어가는데 이 후원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잘못하면 중앙당에 나오는 국고보조금을 지구당이 상당히 내려줘야 되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아니면 또 후원회를 둘 것이냐 이런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게 어쨌든 돈 먹는 하마의 구조의 지구당은 안 되겠다. 그러나 지구당 부활 자체에 대해서는 음성화된 걸 양성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이런 입장이에요.

▷이동재: 의원님 아까 페이스북 얘기 조금만 더 여쭤볼게요. 존중과 연대 통합만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부터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최근에 국민의힘 보면 내부 갈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사실 집안 단속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나경원: 그런 뜻입니다. 저는 진짜고. 저는 그런 측면 하나하고 우리 이제 정치인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연대해야 된다. 계파끼리 싸우지 말아야 된다. 이런 게 한 축이 있고요. 또 하나 존중은요. 저는 요새 사실은 이 당이라는 게 우리 당이요. 뿌리랑 역사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당은 전직 대통령을 민주당 쪽보다 훨씬 더 예우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몇 주년이라고 다 떼로 몰려가고 김대중 대통령 뭐라고 하고 하는데요. 우리가 박정희 대통령 서거 몇 주년이라고 그렇게 많이들 모이나요?

▷이동재: 아, 그런 것 같네요.

▶나경원: 저희가 이승만 대통령 다시 기리자는 걸 그래도 윤석열 정부가 해주신 게 정말 고마운데요. 사실 그동안 우리는 역대 대통령을 기리는데 소극적이에요. 그게 왜냐 보수 정당이 역사와 뿌리가 없다는 걸 저는 방증한다고 보는데요. 늘 새로운 사람을 찾고 정당의 뿌리이고 정당의 역사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당이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서 이용당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해요.

▷이동재: 이용당하는 거 아니냐.

▶나경원: 네. 그래서 민주당은 봐보세요. 무슨 일 있으면 이해찬 전 대표부터 시작해서 쫙 역사가 있어요. 그들이 운동권의 역사가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우리 당 이름으로 한 사람이요. 다시 돌아가면요. 다시 정치하려고 좀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 빼놓고는요. '나는 관련이 없어요' 이런 정도예요. 제가 우리 당이 탄핵 이후에 정말 쪼그라들었을 때 원내대표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하고 할 때 이런 걸 좀 우리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좀 할까요? 이런 의견을 구하려고 전문가였던 장관들, 이런 사람들한테 전화 걸면요. 거의 '전화하지 마세요'에요. '나 이제 교수로 돌아갔으니까 못 도와줘요' 이런 거예요. 그건 뭐냐 우리 당은 빌리고요. 우리 당의 이름으로 장관으로 일이나 잘했으면 몰라. 일 잘못해서 우리가 결국 정권 교체 당한 것도 있잖아요. 호가호의하다 간 다음에는 모르겠대요. 이게 보수 정당의 지금 역사고 지금도 저는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화가 난 게요. 우리 패스트트랙, 선거법, 공수처법 말도 안 될 때 저쪽 편에 서서 우리를 그렇게 이지메 했던 분이 지금 막 공공기관, 엄청 큰 공공기관의 장이에요. 그러면 그분이 대선 때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때 도와주셨다 하면 오케이인데 그분은 대선 때 도왔다는 얘기 잘 못 들었거든요. 그러면 그때 저 생각나는 거는. 제가 섭섭함도 있지만 우리 당원들 추우면 나가서 눈 오는 데도 가서 선거운동하고 비 오는데도 선거운동하고 그렇게 고생한 당원들 몇 십 년 씩 당원들 한 분들은 뭘까 우리 당은 왜 뭐 누가 와서 써먹고 버리고 써먹고 버리고 이런 당인가 저는 당원을 존중하고요. 우리 당의 역사를 존중해야지 당이 강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의 이념에 대해서 우리가 지켜온 것에 대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하지 않고요. 그러니까 당이 자꾸 흔들리고요. 누구나 와서 이용하고 버려도 되는 이용하고 버리는 대상에는 우리 당원들, 또 저도 22년 당원으로 여기 왔는데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실은 정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저희 당이 강해져야 되고 그것은 결국 우리 당원들이 존중되고 우리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런 정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동훈·나경원·원희룡. 연합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의원님 말씀 중에 이제 외부 인사 관련 말씀이 있어서 저희가 좀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아서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김경율 회계사 누가 데려왔냐' 이 부분을 두고 또 최근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철규 의원이라든지 신지호 전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국힘의 또 전통적 지지층 중에서 이제 김경율 회계사 등 외부 인사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또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외부 인사를 무조건 거부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근데 그분들의 생각이 우리와 같다면 그분들을 당연히 우리도 받아들여야 됩니다. 저는 외부 인사를 무조건 거부하자는 게 아니라 그분들이 생각이 우리와 같다면 같이 해야 되는데. 그분들의 생각이 우리의 가치가 아니라면 저는 그분들이 우리 당을 이용하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뭐 특정인을 말씀드려서 그렇지만 저는 이언주 의원이 우리 당에 왔을 때 굉장히 의아해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정말 앞장서서 우리 당을 욕하고 우리 당의 가치에 대해서 비판했던 분인데 갑자기 우리 당이 와갖고 엄청 자유민주주의에 투사가 되더니 다시 또 민주당으로 갔죠.

▷이동재: 돌아갔죠.

▶나경원: 여러분 우리 이런 정치인들은 배격합시다. 하하.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저는 사실은 당을 정말 한 번도 안 떠난 사람으로서요. 당이 아무리 찌그러지고 망해질 것 같아도 저는 아니 우리 당은 정말 아주 자랑스러운 보수 정당이에요. 그 보수정당의 가치에 대해서 지켰기 때문에 당이 아무리 망해도 저는 이 당과 역사를 같이 한다. 운명을 같이 한다고 지켰는데요.

▷이동재: 가치를 지켰는데. 그 가치와 생각이 다른 외부 인사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나경원·원희룡. 연합스

▷김새봄: 그래도 한 인터뷰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두고 불출마하는 게 낫다 이렇게 말 말씀을 하셨는데요. 한 위원장 측은 또 '이번에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원외 대표 불가론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나경원: 그냥 간단히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 선거를 바로 앞둔 당대표라면 우리의 싸움은요 당 밖이고 국회 밖입니다. 어떻게 보면 국회 밖에 거리가 선거기 때문에 거리가 바로 우리의 전장이죠. 근데 지금은요. 가장 가까운 선거가 지방선거 2년 후입니다. 우리의 전당은 국회입니다. 아시다시피 국회에서 특검법 통과시킨다고 난리가 났어요. 민주당이 반 헌법적인 법도 줄줄이 줄 세워놓고 통과시킨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의 전쟁터는 국회고요. 그때 한 가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원내에 국회의원인 당 대표, 이재명 당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라는 본회의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 45분 가까이 온 생방송 되는 이 생방송되는 이 마이크를 통해서 국민들께 말할 기회가 있고 그를 통해서 설득합니다. 우리의 당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면요. 그 자리에 없습니다.

▷이동재: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그게 있긴 하죠. 현역이어서.

▶나경원: 현역이니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라는 게 있습니다. 본회의가 열릴 때마다 그러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국회의원이 아니면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1년 내내 만약에 당 대표가 국회의원이 아니면 원내대표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 마이크가 있고 그 생방송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우리 당 대표는 그게 없다 그러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김새봄: 근데 또 원희룡 전 장관도 공교롭게 원외잖아요.

▶나경원: 그러니까 답은 정해지지 않았겠습니까.

▷김새봄: 하하, 일타쌍피 같은 그런 발언입니다.

▷이동재: 답이 정해져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의원님께 이 말씀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 국회의장까지 모두 차지했어요. 그러니까 남은 상임위 7개도 국회 안 할 거면 우리가 다 가져가겠다 이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근데 국힘 대응이 좀 무기력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야당이 단독으로 구성한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회에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좀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제가 법사위원장 지들이 마음대로 가져간 날 "철야 농성이라도 해야 된다" 그랬는데 그날 제가 관철을 못 시켰네요. 그래서 이 농성을 하거나 하는 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어요. 알리거나 엎거나 입니다. 그런 걸 해야지 국민들이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이슈이고 저 민주당이 얼마나 사악하게 민주당이 얼마나 오만하게 하는지를 알려주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조금 다소 미흡했다. 물론 이제 그 이후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애쓰시고 알리지만. 아무래도 또 요새는 워낙 민주당 이슈도 그렇고 우리당 이슈도 그렇고 전당대회 이슈가 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이게 얼마나 민주당이 나쁜 일을 했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고요. 어쨌든 저는 뭐 그렇지만 우리가 이제 그래서 어떤 분들은 마냥 국회를 보이콧해야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거는 오히려 명분도 신뢰도 잘못하면 다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우리가 사실은 이 싸움을 좀 더 처음에 좀 강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거는 좀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지지층 중에서는 그런 분들도 있어요. 장외 투쟁을 하거나 삭발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너무 아쉽다 이렇게 의견 표명을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나경원: 제가 원내대표때 그거 엄청 많이 했죠. 근데요. 그때 저희가 공수처법하고 선거법으로 패스트트랙 투쟁을 했을 때 국회에서 우리 정치가. 때로는 몸으로 때로는 말로 이렇게 하는 거보다 그랬을 때 저희 지지율이 확 올라갔어요. 정말 지지율 그다음에 우리가 또 언제 확 올라갔냐 제가 2019년 얼마나 엄혹한 시절이에요. 문재인 정부 때. 조국 투쟁으로 우리가 10월 3일 광화문 쫙 나갔을 때 그때 확 올라갔어요. 그래서 그때 다 한 번쯤 우리가 그렇게 딱 모두 결집해서 우리의 의사를 모아주는 거 그건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부분 이번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동재: 다음 질문으로 의원님하고 또 인연이 있는 사람 얘기 하나 또 여쭤볼게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전 국민의힘 대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나경원 의원과 붙어봤다. 나경원 의원이 인지도가 대한민국 정치인 가운데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의외로 희한한 승부가 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준석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싸움을 붙이는 거 아닌가. 하하. 그게 아니라 모르겠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경원만큼 지원 유세 많이 다닌 사람 없었을 거다. 제가 정치한 지 이제 22년, 국회의원 한 지 20년. 이제 중간에 쉬었지만 국회의원을 시작한 지 20년 됐는데요. 지난 대선 때도 대통령 후보보다 딱 한 번 덜 했더라고요. 88번인가 제가 유세를 다녔어요.

▷이동재: 많이 하셨네요.

▶나경원: 근데 그 정말 20여 년 동안 선거만 있으면 저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는 보궐선거도 1년에 두 번이었어요. 지원 유세하고 뒤돌아서면 또 선거가 있고 그냥 늘 선거 지원 유세 다니다 보니까 정말 전국을 안 가본 데가 없고. 그래서 누가 그냥 이거 약간 농담 반인데 사단 반인데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에 그래도 그렇게 지원 유세하고 고생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누가 그러더라고요. 지원 유세한 횟수로 따지면 나경원 당대표 해도 여러 번 했어야 된다. 하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김새봄: 그런데 최다선 의원이시죠. 6선이신 조경태 의원이 좌장 역할을 하실 거라는 그런 관측이 있는데요. 두 분이 공감대가 많이 있었을까요?

▶나경원: 제가 이제 사실은 출마하기 전에 우리 의원님들의 생각 또 민심도 듣고 출마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제가 제일 선수가 높은 6선 의원님부터 쭉 만나보면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 하고 의논을 했는데 많은 분들께서 저랑 비슷한 생각이세요. 이제 이 대선 후보가 나오는 것 또 의원님들이시니까 이게 원외 당대표가 되는 것 이런 거에 대한 걱정들을 말씀하셨고 그런 말씀하시다가 조경태 의원께서 흔쾌히 좌장을 맡아주시겠다고 해서 또 조경태 의원 하면 민주당에서 오셨지만 그분은 확실하게 우리 쪽으로 생각을 바꾸셨고 또 정말 부지런하고. 또 6선이시지만 젊은 분으로서 또 늘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셔서요. 앞으로 당을 바꾸는 데도 굉장히 여러 가지 같은 이 생각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다른 중진 의원님들하고도 많이 또 접촉이 있으실 것 같은데 다른 중진 의원님들도 비슷한 말씀하시나요? 원내 인사가 했으면 이런 부분이 좀 장점일 것 같다?

▶나경원: 원내 원외를 떠나서 이제 그때는 원희룡 장관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한 4선 의원 정도까지 제가 이제 제가 만나본 4선 이상들은 거의 전부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걱정들을 하시는.

▷이동재: 어떤 걱정을?

▶나경원: 아니 그러니까. 이제 대권 후보 한 명도 이제 당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우리가 늘 정치가 프로페셔널리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치만큼 전문적인 영역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한동훈 위원장님 애 많이 쓰셨지만 저는 그때 선대위원장으로 오시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선거를 지원하는 그런 걸로는 아주 국민들한테 팬덤도 있고 좋으신데 이 비대위원장은 당을 운영해야 되거든요.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서 당의 조직 구입을 해야 되고 홍보국은 뭘 해야 되고 여연은 뭘 해야 되고 여연에서는 어떤 여론조사를 돌려서 다음 선거의 구도는 어떻게 만들고 이런 걸 해줘야 되는데. 여연에서 여론조사는 열심히 돌렸다는데 본 사람은 딱 한 사람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당이 움직이는 거를 모르시는 거거든요.

▷이동재: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에 대해서 또 불만을 가지신 분들 상당히 많으셨어요. 저희에 출연하신 분들도.

▶나경원: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 대표는 정말 정치 경험이 있어야지 또 정당 경험이 있고 정당에 대한 애당심이 풍부한 분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면에서 조금 걱정들을 말씀하신 거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재: 만약에 당 대표가 되신다면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도 또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정부 여당이니까 그 어떤 식으로 당대표가 누가 됐든 간에 어떤 식으로 대통령실과 관계 설정이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나경원: 대통령이 성공 못하면요. 우리 재집권 못합니다. 대통령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됩니다.

▷이동재: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된다. 그리고 의원님 혹시나 의원님이 당 대표의 출마를 한다면 가장 큰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다음에 출마 여부는 언제쯤 결정이 될까요.

▶나경원: 저의 가장 큰 장점? 당에 가장 오랫동안 당에 있었다. 물론 원희룡 지사가 저보다 좀 먼저 당에 들어오긴 했는데 원 지사는 이제 제주지사도 하시고 이랬으니까 당인이라고 그때는 할 수 없겠죠. 그래서 가장 오랫동안 당에 있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저의 장점은 그래도 지금 당을 먼저 생각하는. 대권보다는 당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다음에 국회에 가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표하고 맞서서 가장 오래 있었던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수 있다.

▷이동재: 끝으로 지금 이제 저희 시청자 여러분들과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경원: 매일신문이 대구 경북의 여론을 움직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또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들은 우리 대구경북을 이끌어가는 국회의원 리더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민심, 대구경북의 생각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더 사랑해 주시고 또 우리 국민의 힘도 더 많이 지원해 주셔서 대한민국이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나경원도 많이 넣어주십시오.

▷이동재: 네. 감사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님 모시고 2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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