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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용 대변인 "이재명 대표님 지키려 윤석열 검사독재정권과 싸웠다. 앞으로도…"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원외 대변인 페이스북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원외 대변인 페이스북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원외 대변인으로 임명된 최택용 대변인(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수석비서관)이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계정(최택용 TV)에 올렸던 '최택용 격정의 포효... 왜? 당대표를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22일 소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당내 일명 '독주 체제'도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 게시물 사례의 하나로 풀이된다.

비슷한 사례는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옆에 앉은 이재명 대표를 가리켜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해 여권을 중심으로 "북한에서나 가능한 표현" 등의 비판이 나온 것이다.

▶최택용 중앙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 "저는 이재명 당 대표님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과 싸웠다. 앞으로도 똑같이 그럴 것"이라며 유튜브 영상을 두고 "이재명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직후 (부산시의 대표적 번화가인 부산진구)서면 규탄 집회 연설"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최택용 대변인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기장군 지역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부산 기장 선거구에 출마, 17·21대 총선에 이어 3차례 내리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최택용 대변인은 "송구스럽지만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영상을 공유한 이유를 밝히면서 "이재명 당 대표님과 영광을 함께 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이재명 당 대표님과 고난을 같이 견디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자신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한편, 최택용 대변인은 7월 중 예정된 차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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