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인생 가장 행복한 때…두 딸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지금”

이선희·김용현 부부 둘째 딸 김다인

이선희‧김용현 부부의 첫째 딸 김다율(3), 둘째 딸 김다인.
이선희‧김용현 부부의 첫째 딸 김다율(3), 둘째 딸 김다인.

이선희(33)·김용현(36·대구 동구 신천동) 부부 둘째 딸 김다인(태명: 또복이·3.3㎏) 2024년 5월 27일 출생

"인생 가장 행복한 때…두 딸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지금"

귀여운 우리 둘째 다인아!

다인이가 엄마에게 찾아온걸 알게 되고 엄마 아빠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에 정말 설레고 행복했어. 그리고 어떤 태명을 지어줄까 고민하다가, 첫째인 다율이 언니의 태명인 '다복이'에 이어 또 찾아온 복덩이란 뜻으로 너에게 '또복이'라는 태명을 붙여주었지.

일하는 엄마이고 또 둘째라서 많이 신경 써주지 못했음에도, 너는 엄마 배 속에서 큰 이벤트 없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었구나. 임신 기간 동안에도, 출산 때에도 우리 다인이는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지 않은 효녀였어. 엄마는 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갓 태어난 다인이를 품에 안았을 때 눈물이 많이 났단다.

누군가가 엄마 아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고르라고 한다면 다율이와 다인이가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지금이라고 생각해.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우리 다인이, 지금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기 시절이 금방 지나갈 걸 알아서 엄마는 요즘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고 감사하단다.

둘째는 사랑이라더니, 언니 때는 어렵고 힘들기만 하던 신생아 육아가 지금은 버틸만하네.(언젠간 끝날 걸 알아서 그런가봐.)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다인이에게 좋은 일도 있겠지만 힘든 일도 분명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아빠 엄마 언니라는 커다란 울타리가 우리 다인이를 든든하게 지켜줄게. 우리 가족이 함께라면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도 없단다. 그리고 자라면서 언니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서로 의지하며 지내길 바랄게.

다인이가 엄마의 딸로 태어나줘서 우리 가족의 막내가 되어줘서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해. 앞으로 우리 네 가족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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