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당 호감도 민주당에 근접…빠르게 지지도로 바꾸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 '호감도'가 더불어민주당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호감도를 '지지도'로 빠르게 바꾸자"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여론조사(5월 5주차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에서 혁신당 지지도(13%)는 민주당 지지도(29%)의 절반 아래이나, 우리 당의 '호감도'(36%)는 민주당 '호감도'(40%)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호감도는 27%, 개혁신당은 19%였다.

그는 "호감도는 '미래 지지 가능성'이다. 호감도가 지지도로 바뀌려면 우리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원내3당을 넘어 풀뿌리 조직을 갖춘 '대중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 배가에 힘 써주시고, 이미 당원이신 분들은 당비를 내는 '주권당원'이 되셔서 더 깊이 참여해달라"며 "저는 대표로서 매일 매일 정진하겠다"라고 했다.

또 "우리 당은 창당 후 5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이란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사회권 선진국'이란 비전을 통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도 드렸다"며 "우리 당은 이 두 약속을 지키기 위한 '쇄빙선·예인선'이 되어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조 대표는 '대전 당원과 함께하는 혁신을 향한 열린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6공화국 헌법 체제에서 가장 많은 14번의 거부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국민 상당수가 윤 대통령 남은 임기 3년에 대해 너무 길다고 하는데 이젠 '석 달도 너무 길다'고 한다"라고 임기 내 탄핵소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대표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뽑은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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