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공인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영천스타 골프챌린지'가 24일 경북 영천 오펠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영천시체육회 및 영천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영천시·영천시의회·경상북도·매일신문이 후원해 개최한 이날 대회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 상공인들의 화합 및 우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더 커진 대회 규모에 맞춰 1천300여 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내건 가운데 지역 기업인 등 남녀 아마추어 골퍼 240명이 4인 1조로 60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본경기인 스트로크, 신페리오 2개 부문 티오프를 시작으로 번외경기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부문 등으로 진행한 경기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전국 최고 아마추어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기 결과, 2언더 70타를 친 정성현(대구 서구) 씨가 대회 최고 영예인 스트로크 부문 메달리스트(우승)를 거머쥐었다.
신페리오 부문에선 전봉준(대구 북구) 씨가 남자부 1위, 김선영(대구 북구) 씨가 여자부 1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참가자 9명이 최고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어진 시상 및 폐막 행사에는 박봉규 영천시 체육회장과 정현대 골프협회장, 김진현 영천부시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최경철 매일신문 동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도 축전을 보냈다.
메달리스트 정성현 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에 컨디션 난조를 예상했는데 기상 여건이 좋아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왔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자리를 빛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봉규 영천시 체육회장은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 덕분에 올해 대회는 전년보다 한층 수준 높은 경기로 펼쳐졌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별의 도시 영천에서 개최한 대회에 내년에는 더 많은 상공인들이 참가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로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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