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기관 특집]현재 지역 산업 혁신의 거점, 미래 신공항시대 주도하는 대경경자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2008년 지정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 지방자치단체조합 형태로 개청한 기관으로 올해로 출범 16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대경경자청은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동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 ▷동구 신서첨단의료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경산지식산업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총 8개 단지 18.41㎢의 개발을 담당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유연한 규제완화와 편의제공으로 지난 10년간 외국인 투자건수는 107%, 투자금액은 189%로 증가했고, 국내 투자건수는 382%, 투자금액은 123%로 상승했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 내 지난 5년간 사업체 수는 81%, 종사자 수는 78%, 매출액은 127%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중이다.

최근 대경경자청은 '2030 신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공간)지속가능한 공간 혁신 ▷(산업)혁신생태계 활성화 ▷(기업)기업지원 서비스 강화를 중장기 3대 추진 전략으로 DGFEZ 기존 지구 확장 등 18개의 핵심 과제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 인적자원 부족이란 약점과 투자유치 경쟁 심화 위기를 외국인 인력 활용과 지역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극복하고, 신공항을 비롯한 대구경북이 가진 기반 인프라의 강점과 국가균형발전정책을 기회로 삼아 비전을 실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각 지구별 장점을 살려 산업에 특화시키고, 지구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신공항, 달빛철도를 통해 교통의 요지가 될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광주경제자유구역과 함께 AI·디지털 초광역벨트를 구축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과 함께 미래모빌리티 초광역벨트를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또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도 취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경경자청은 영진전문대와 ▷산학관 협력 지원을 위한 인적 교류 및 정보 교류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업무협력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인재양성 및 국제 주문식 교육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 우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이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시 영진전문대학교와 안정적으로 맞춤형 고급 기술 인재를 육성·공급하게 된다.

김병삼 청장은 "대외 경제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번에 마련한 'DGFEZ 2030 비전'을 토대로 신공항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의 경제중심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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