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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 총평>

'제10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위원들이 6월 20일 매일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응모작 심사를 하고 있다.

'제10회 매일시니어문학상'에 김미란 씨의 ''날마다 일하러 갑니다'(논픽션)가 대상에 올랐다. 논픽션, 시·시조, 수필 3개 부문별로도 5편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매일시니어문학상은 본지가 2015년 전국 언론사 최초로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제정·운영하고 있는 문학상이다.

지난달 14일 마감된 올해 매일시니어문학상 응모에는 논픽션 35편, 시·시조 1천251편, 수필 693편 등 총 1천979편의 작품이 접수돼 같은 달 20일 심사 테이블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며 "일부는 신춘문예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탁환 소설가는 "기억의 두께를 가늠하는 글들이었다. 세월을 거슬러, 내 문장으로 생의 흐름을 어루만지고 확인하는 여정이 귀하고 아름다웠다. 내가 왜 지금의 내가 되었는가를 차근차근 증명하는 과정이기도 하겠다"고 총평했다.

오철환 심사위원은 "문법이나 문장, 구성 등 기본기가 탄탄하면서도 삶의 경륜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당선작에 올랐다"고 했고, 민병도 심시위원은 "당선권 작품들은 기성 문단에도 자극이 될 만한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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