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 약속에 힘입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2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을 호국 보훈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면서 포항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앞서 포항시는 형산강전투의 정신을 계승하고 호국문화를 지역의 새로운 테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에는 호국역사를 전시·체험·교육·관광할 수 있는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22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해 9월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며 문화관 건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보훈단체 및 시민들의 뜻을 모아 지난해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등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현재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문화관만의 독창적인 전시·운영·활용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도 이뤄지고 잇다.
포항시에 따르면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은 남구 일월동에 부지 8천㎡·연면적 2천㎡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말 건립 목표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일제 침략과 6.25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힘을 모아 외세를 물리친 역사가 있는 호국의 고장"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간으로 건립해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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