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시신 16구가 발견됐다.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1명이 숨진 데 이어, 소방당국의 내부 수색 과정 중 시신이 추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중상 2명, 경상 5명이지만, 향후 인명피해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근로자들은 전원 대피했으나 2층에 있던 근로자 23명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종자 중 20명이 외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는데, 모두 이(공장) 부근으로 나오고 있다"며 "실종자 23명은 2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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