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고 국회 복귀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기대감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11개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고육지책이자 충정어린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회 일정 참여 거부를 통해 거대 야당의 힘자랑과 일방독주를 고발하려던 애초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국회라는 공식 무대에서 민생과제를 해결하면서 실력으로 야당과 맞서보겠다는 여당 의원들의 결기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노선 투쟁이 격화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며 "생산적인 원내활동을 통해 집권당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르면 이번 주중 여당 몫 부의장과 외교통일·국방·기획재정·정무·여성가족·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러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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