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숙갤러리(대구 남구 이천로 32길 19-1)가 예술 세계를 개성 있게 선보이고 있는 중견작가 김재경, 조은주, 류승희 세 명의 초대전을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연다.
김재경 작가는 산책이라는 미학 코드로 일상적인 무장을 해제하고 낯선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리고 그 풍경과의 대화를 보다 더 단순하고 보다 더 가벼운 회화 언어로 기록하고 있다.
주로 패널 위에 오일스틱으로 무심히 그은 원색의 선과, 색면으로 구현된 평면 작업은 순식간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그 세계가 일상 속에 깊이 묻혀 있던 감성의 현을 툭, 건드리며 우리를 가볍고 자유로운 산책의 세계로 이끈다.
류승희 작가는 다양한 식물 형태와 인물의 얼굴들을 목탄 등으로 표현한다. 드로잉 후 본능적 조형감에 따라 작업하는, 의도된 표현주의 형태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조은주 작가는 호주 유학 시절부터 마음의 창문(Window of mind)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예술과 서양의 추상 예술을 반영해 기하학적 추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그는 "창문은 시간과 공간의 통로의 역할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나가고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하다"며 "한국과 호주 문화의 통로, 시간과 공간, 내면의 감정, 사랑, 슬픔, 순수, 기쁨 등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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