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군과 장애인복지관 도움 덕에 바리스타 자격증 땄어요"

장애인 7명 전원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봉화군 제공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했어요!"

경북 봉화군의 장애인 7명이 '바리스타 자격취득과정' 실기 시험에 응시해 전원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합격의 주인공 권소연·김경식·최영천·지양숙·심재은·유경희·노춘자 씨는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봉화분관(이하 봉화분관)과 봉화군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마련한 바리스타 양성과정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에 입문, 모두 10차례에 걸쳐 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들과 지난번 자격증을 취득한 3명(지양숙·류경희·지향순)은 이달 말로 예정된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권소연 씨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봉화권의 도움으로 자격을 취득하게 돼 고맙다"며 "앞으로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정경화 봉화분관장은 "장애인들의 평생 학습에 제약이 없도록 봉화군과 지속적으로 연계 협력해 나가겠다"며 "누구든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2024년 하반기 봉화분관 및 지역 장애인 기관·단체와 협력해 평생학습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댄스교실'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수어통역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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