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온 iM뱅크(대구은행)가 올해 하반기 청소년 선불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25일 iM뱅크는 최근 KB국민카드와 서울 중구 남대문로 iM금융센터에서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카드업무 관련 경험 공유 ▷iM뱅크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지원 ▷신규 비즈니스 발굴, 상호 시너지 창출 등으로 카드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한다. iM뱅크 앱에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선불카드는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안정적인 선불카드 업무 대행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iM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사의 카드 거래 처리 등 결제 프로세싱을 진행하는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금융사들은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가 미성년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이후 연이어 맞춤 상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BC카드와 함께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상계좌를 통해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선불서비스 '우리 틴틴' 서비스를 출시했고, 신한카드는 청소년이 발급받을 수 있는 선불카드 'Pick(픽) I 선불' 등을 내놨다.
청소년 서비스 확대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iM뱅크는 다방면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음악 플랫폼 '플로(FLO)'와 협력해 운영하는 청소년 전용 모바일 금융 플랫폼 'iM-i'(아이엠-아이)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iM-i는 청소년이 휴대폰 인증을 거쳐 선불지급수단을 발급 받은 후 용돈 관리, 충전, 댓글 기부,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로는 iM-i 앱 회원에게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가까운 미래에 금융활동을 시작할 10대 초·중반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고객의 더 나은 금융생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