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온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25일 방문, 6.25 전쟁 74주년의 의미를 한미동맹으로 연결시켰다.
루즈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여코자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이어 당일 내부가 언론에 공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살며 처음으로 미 항공모함에 승선했고, 이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기록의 하나이기도 하다.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3번째 사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미 장병들이 모인 격납고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격려의 말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글라스 패션은 '군 관련 행사'에서 종종 연출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경기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좀 더 앞서 2022년 11월 24일에는 경남 창원 소재 방위산업 기업들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을 잇따라 방문해 국산 무기 개발 현장을 시찰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해 5월 방한해 선물한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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