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층 시민커뮤니티센터에서 '2024년도 국채보상운동 국내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제국기 계몽단체와 국채보상운동'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1907년 일제의 경제적 억압에 맞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제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성공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채보상운동과 애국계몽단체의 역사적 연결점에 대해 전문적 연구 성과를 창출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김형목 선인역사문화연구원 연구이사가 '국채보상운동에서 대한자강회의 역할과 역사적 성격'에 대해 발표하고 김일수 경운대 교수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이어 정우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학예사(책임연구원)이 '기록물 분석을 통해 본 대한제국 시기 애국계몽단체의 국채보상운동 참여'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임삼조 계명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끝으로 박상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기록물 분석을 통해 본 대한제국 시기 애국계몽단체의 국채보상운동 참여'에 대해 발표하고 엄창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이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는 이명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향후 국채보상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적 인프라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릴 것"이라며 "위대한 대구 시민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선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2002년 발족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사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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