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한국 펜싱'이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오상욱(대전시청)·박상원(대전시청)·하한솔(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펜싱 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사브르팀은 다음달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기존 김정환과 김준호 대신 '젊은 피' 도경동과 박상원이 합류하면서 '뉴 어펜저스'로 불리면서 여전히 세계 최강급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팀은 사우디아라비아(8강)와 홍콩(4강)을 잇따라 격파하고 오른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상대 이란을 45대 26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부산시청)와 강영미(광주시청), 최인정(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이뤄진 여자 에페 대표팀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만(8강), 일본(4강)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여자 에페팀은 중국과 연장 접전까지 펼치는 승부 끝에 에이스 송세라의 활약으로 42대 41, 1점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5일(현지시각)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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