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원권 사기 논란 포항 골프장 ‘전액 보상 전제로 대책 수립 중’

해당 골프장 “클럽 소속이 아니라 개인사업자의 사고” 26일 입장 전해
피해자들 해당 골프장 고발…경찰 수사 진행

회원권 사기 의혹이 일고 있는 포항 한 골프장 전경.
회원권 사기 의혹이 일고 있는 포항 한 골프장 전경.

경북 포항시 A골프장 회원권 사기 논란과 관련해 해당 골프장이 "피해 금액 보상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A골프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클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고의 당사자는 저희 직원이 아니라 회원권 거래를 주업으로 하는 개인사업자"라고 밝혔다.

이어서 "저희 클럽도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을 통감하고 있다.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분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되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고소와 별개로 추가 피해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골프장에서는 최근 회원관리담당직원이 "원금보다 싼 가격으로 회원권을 팔겠다"면서 현금을 받아 챙긴 후 잠적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약 100억원에 가까운 피해액이 발생할 것이란 추측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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