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첫 애견동반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경북 울진군은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을 애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펫비치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38일 동안 운영하는 이 곳에는 애견 샤워장(온수, 드라이기)을 비롯해 애견 산책로, 애견 놀이터(평균대, 점프대 등) 및 배변통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과 힐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
또 오토캠핑시설, 카라반 주차공간 등도 마련돼 있어 편리한 캠핑여행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견주의 경우 5천원이며, 소·중형견(신체 높이 40㎝ 이하) 5천원, 대형견(40㎝ 이상)은 1만원이다. 샤워장 요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입장 시 확인서 작성 및 팔찌를 부착하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며, 해수욕장내에서는 리드줄을 풀어도 된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에 따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의 맹견과 이들의 믹스견은 입장이 안된다.
부주의로 인한 모든 사고는 견주의 책임이며 어린이와 애견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상업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반려인구 1천만 시대에 반려견에 대한 인식 및 관광 트랜드 변화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애견해수욕장이 울진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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