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달부터 '신천 푸른숲' 3단계 추진…연내 사업 마무리

수목 5천주 식재 목표로 총 3단계로 진행 중
자연친화 흙길 조성…생육 가능한 과실수 정원
장재옥 단장 "도심 속 아름다운 푸른숲공원으로…사업 조속 완료"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하천변 숲길과 도심 속 머물고 싶은 시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 3단계를 추진하고 올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인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은 신천 둔치 상동교~금호강 합류부 구간에 그늘목과 차폐림 등 수목 5천주 식재를 목표로 수목 식재 적기에 맞춰 총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단계 사업으로 신천 둔치 좌안 상동교부터 성북교까지 수목 1천500주를 식재 완료했으며, 숲길 중 일부 구간에 자연친화적인 흙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3단계 사업은 신천 좌안 침산교 일원과 우안 전구간으로, 그늘목 식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실수를 테마로 한 과실수 정원과 경관개선을 위한 차폐림 조성을 포함해 추진한다.

과실수 정원은 하천 특성을 고려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생육이 가능한 수종을 다양하게 군식해 조성하고, 차폐림 조성은 신천 전구간의 노후 석축옹벽 전면에 대나무, 능소화 덩굴 등으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대구시 전역의 사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지장수목 110주를 재활용해 식재했으며,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지장수목 180주를 이식하는 등 수목자원 보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푸른 숲을 산책하면서 계절별 과실도 보며 꽃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아름다운 공간으로 신천푸른숲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물과 숲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아름다운 푸른숲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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