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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40만명 돌파 "이틀만에 20만명 추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8일 낮 12시를 조금 넘겨 동의수 40만을 돌파했다.

▶이날 낮 12시 51분 기준으로 40만2천171명의 동의가 모였다.

20일 등록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나흘째가 된 23일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청원은 종료 시점인 7월 20일까지 '성립 후 동의 진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청원 7일 차인 26일 오후 3시 55분 20만명을 돌파했고, 불과 이틀 뒤 그 2배 규모인 40만 동의도 넘긴 상황이다.

8일 정도의 기간 동안 40만명의 동의를 얻었고 이 중 최근 이틀 20만명이 동의한 것을 감안하면, 뒤로 갈수록 속도가 붙는 모습이 확인된다.

▶청원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하면서 5개 탄핵 사유를 제시했다.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군사법원법 위반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평화통일 의무 위반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권 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물론,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 등 가족·친인척 문제도 언급했고,이는 현재 야권이 정부 및 여당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사안들과도 여럿 겹친다.

법사위에 넘겨진 이 청원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국회 본회의로도 향할 지 시선이 향하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처리 절차. 국회청원 홈페이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처리 절차. 국회청원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이 앞서 동의수 20만을 넘기자 전날인 27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심이 부글부글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일방통행만 하려 한다면 국민이 더는 참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법 등 국회를 통과한 법안을 전면 수용하고 즉시 공포할 것을 미리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고, 오늘(28일)은 30만 중반대 동의수를 확인한 후 "이 속도대로라면 조만간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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