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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보건소장에 윤영국 전 경북대 의대 교수 임명…"군위군 귀촌 20년차"

군위군 최초 의과대학 교수 출신 보건소장…보건소장 6개월 공백 해결

김진열(왼쪽) 대구 군위군수가 윤영국(오른쪽) 전 경북대 의대교수를 보건소장에 임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김진열(왼쪽) 대구 군위군수가 윤영국(오른쪽) 전 경북대 의대교수를 보건소장에 임명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공모를 통해 윤영국 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보건소장에 임명했다.

윤영국 보건소장은 1981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로 발령받아 후학을 양성하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으로서 흔들림 없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그는 30년 이상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외과 과장, 주임교수, 응급의학과 과장, 대구경북 권역별 응급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 정년퇴임했다.

이후 경남 창원시의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 병원장으로 초빙돼 2년 간 근무하고,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9년 간 재직 후 올해 2월 말 퇴임했다.

윤 교수는 20년 전 군위군으로 귀촌해 군민들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지역 사정에도 밝은 편이다.

윤 소장은 "20년째 주말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군위군는 제2의 고향과 같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기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의과대학 교수 출신 보건소장 취임으로 6개월의 보건소장 공백기를 극복한 군위군은 앞으로 주민 수요에 맞춘 체감도 높은 보건의료 체계를 확립해 의료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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