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선수 허웅이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한 가운데, A씨가 고(故) 이선균과 관련한 공갈·협박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씨와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이선균 사건으로 인천경찰청에서 수사를 할 당시에도 마약 투약혐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A씨의 이름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했던 인천경찰청 수사보고서에 '연번 7'에 '전OO'으로 표시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강남의 한 업소에서 이선균 사건의 피고인 김씨 등과 함께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A씨는 허웅과 처음 소개받고 연인관계였던 시기인 2018년 말이나 2021년 경엔 업소에서 일하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서울권 대학의 예술계열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허웅 측은 대학생이던 A씨를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허웅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26일 허웅의 전 여친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고, 허웅과 A씨는 연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허웅 측은 "A씨와 만나는 기간 동안 A씨가 2번 임신을 했고, 결혼으로 그 책임을 다하려고 했지만 A씨와 입장 차가 있었다. 결혼에 대해 좀 더 고민하자고 말하자 A씨는 3억원을 요구하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허웅 측의 이같은 입장을 즉각 반박했다. A씨는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허 씨에게 요구한 3억원에 대해서는 "임신 당시 임신중절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고,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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