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 절차 시작을 요구하는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28일 오후 11시 49분쯤 동의수 50만을 기록했다.
청원이 시작되고 9일째에 만들어진 기록이다.
▶이날 낮 12시를 조금 넘긴 시각 동의수 40만을 돌파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5시간여 후인 오후 5시 26분쯤 동의수 45만을 넘겼고, 다시 6시간여 뒤 날짜가 넘어가기 직전에 동의수 50만도 돌파했다.
지난 20일 등록된 이 청원은 청원 진행 4일째였던 23일 오후 2시 51분 기준으로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어 청원 진행 7일째였던 26일 오후 3시 55분 20만명을 돌파했고, 다시 이틀 후인 오늘(28일)까지 그간 쌓인 동의수의 1.5배인 30만명의 동의를 추가해 동의수 50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에 조금 앞서서는 해당 청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여파인듯 접속자가 몰리며 국회청원 웹사이트가 마비(접속 지연 등)되는 상황도 나타났다. 이 상황은 동의수 50만을 넘긴 29일 자정이 지나서도 지속되고 있다.
뒤로 갈수록 관심이 커지며 동의수 증가세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 청원은 5만명이라는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을 채웠더라도 '성립 후 동의 진행'으로 동의수를 계속 추가하며 여론 내지는 민심의 가늠자도 되는 모습이다. 1개월 기간이 주어지는 이 청원의 종료일은 7월 20일이다.
21일 남았다.
이에 야권 정치인들이 이 청원에 관심을 보이며 언급하고 있는 '동의수 100만 기록 작성' 전망도 충분히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원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하면서 5개 탄핵 사유를 들었다.
▷해병대 박정훈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군사법원법 위반
▷명품 뇌물 수수, 주가조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윤석열-김건희 일가의 부정비리, 국정농단
▷전쟁 위기 조장-평화통일 의무 위반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대법원 판결 부정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권 침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물론,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 등 가족·친인척 문제도 언급했는데, 이는 현재 야권이 정부 및 여당에 특검 등을 요구하는 사안들과도 상당수 겹친다.
그러면서 이 청원 진행 과정, 업데이트 된 동의수를 야권 정치인들이 잇따라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댓글 많은 뉴스
"용산의 '사악한 이무기'가 지X발광"…김용태 신부, 시국미사 화제
공세종말점 임박?…누가 진짜 내란범! [석민의News픽]
홍준표 "조기 대선 시 나간다…장이 섰다" 대선 출마 선언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15년 방치 흉물 약산온천호텔 건물 철거, 달성군이 부지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