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가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이 끝난 다음 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전일 대비 10.84% 하락한 3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주주로 있는 이 회사는 토론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대 이하의 토론 성적 덕분에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었다.
그러나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주당 40달러 가까이 오르던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결국 급락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최근 며칠 간 반등세를 보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미디어 주식 1억 1천475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분 가치는 종가 기준으로 37억 달러(약 5조 1천억원)를 상회한다.
한편, '트루스 소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로,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