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문화시설 건립 국비확보 위해 정부 찾은 경북 칠곡군

천주교 역사·문화유산 향유 기회 제공

칠곡군은 왜관수도원 종교문화시설 건립 추진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왜관수도원 종교문화시설 건립 추진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왜관수도원 종교문화시설 건립 추진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재욱 군수와 박현동 왜관수도원장 등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칠곡군은 왜관수도원의 다양한 소장품과 독일 수도원으로부터 반환받은 겸재 정선 화첩, 식물표본, 양봉요지 등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천주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준공한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승효상 건축가 설계)와 연계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왜관수도원은 1909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진출한 가톨릭교회 남자수도회 '성 베네딕도회' 소속으로 서울 백동수도원 및 숭공·숭신학교를 건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재욱 군수는 "왜관수도원의 소장품과 반환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고, 한티 가는 길과 여러 성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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