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망학과 어떤학과]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졸업생 2천900명 주요병원 등 의료분야 취업
학년별 세분화된 비정규 교육과정 눈길
풍부한 해외교류경험 제공, 해외취업 성과

실습에 나서는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재학생들. 대구보건대 제공
실습에 나서는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재학생들. 대구보건대 제공

요즘처럼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는 대학교 학과 선택이 진로 결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향후 10년, 20년의 방향을 설정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신중하게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매일신문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지역대학의 주목할만한, 또 특색있는 학과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1997년 3월에 학과 설립 후 2011년 간호학과 4년제 학사학위 교육프로그램 지정평가 인증을 받은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전국에 교육·취업 인프라를 구축한 명문 학과다.

지금까지 학과가 배출한 졸업생 2천900여 명은 서울대병원(서울, 분당),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대구, 칠곡),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전국 우수한 병원을 비롯해 공무원이나 보건교사, 보건진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0년부터 고성능 시뮬레이터가 구비된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교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을 시행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제공자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기관 및 지역주민에게도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2021년부터는 간호대학 단독건물에서 기본간호학실습실, 자율실습실, 시뮬레이션실습실, 건강사정실습실 및 기초간호학실습실 등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기초, 심화, 응용으로 이어지는 핵심간호술 3단계 교육을 통해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

정규교육과 별개로 학년별로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1학년은 독서클럽 ▷2학년은 해부학 임상실습(카데바 실습)과 간호직무 맞춤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임상입문) ▷3학년은 간호대학 학술대회와 산학협동간담회 ▷4학년은 간호사 면허취득 프로그램(모의고사, 졸업고사, 튜터링, 특강 등)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학생들은 비교과 과정으로 해외 어학연수,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교환 학생 프로그램, 산업체 인턴십, 보건통합교육 및 임상해부학실습, 리더십 캠프 등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이수 후 경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수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에 나서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간호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임상실습이다. 강북삼성병원과 국립암센터, 경북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한 보건소와 전문병원 등 40여 개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보건대학 최초로 2010년에 개원한 대구보건대병원도 간호대학생들의 간호관리학 실습처로 활용되고 있으며, 임상실습을 위한 학생들의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교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과는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학생들이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자매대학으로 연수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9년에는 재학생 2명이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021년에는 재학생 11명이 캐나다 밴쿠버에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정저우에 있는 SIAS대학과의 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재학생 10명이 참여했다.

해외 선진국으로 현장실습 기회 또한 제공된다. 올해는 미국 매리우드대학 등 임상실습기관을 포함한 2개 대학병원에 재학생 3명이 현장실습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해외 실습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으로 해외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순구 간호대학장은"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국민건강 회복 및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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