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1일 울산 본사에서 생산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혹서기 극복을 위한 '커피 드쎄오(Coffee de CEO)'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피 드쎄오'는 'CEO가 준비한 커피'와 '커피 드세요'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후 휴게시간에 임원과 부서장들은 생산현장 주요 장소로 찾아가 아이스커피 2종과 식혜 등 시원한 음료 3만4천여잔(회당 1천잔)을 제공한다. 첫날 행사에는 이상균 사장과 김재을 조선사업대표가 직접 참여해 직원들에게 음료를 나눠주며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여름철 생산현장 직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행 중이다. 지난달부터 제빙기와 대형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쿨러' 1천 여 대를 가동해 현장의 더위를 식히고 있다. 또 직원들에게 체온을 낮추는 '에어재킷'과 땀수건(6만8천 매) 등을 제공했다. 지난달 17일부터 다음달까지 하루 2만2천 여 개씩, 총 100만 여 개의 얼린 생수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돼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한국어 포함 총 8개 국어로 제작하고, 이동식 혹서기 쉼터와 온열질환 예방 휴게실을 추가로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해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철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어느 해보다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뜨거운 여름 시원한 커피 한잔이 일상 속 작은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