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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8기] 박현국 봉화군수 “미래 봉화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박현국 봉화군수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박 군수는 지난 2년 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1조5천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 국가정책화 추진, 스마트 농업 생산기반 조성 등 미래 봉화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박 군수의 각오를 들어봤다.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기대효과는?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와 남회룡리 일원에 건설하는 양수발전소는 500㎿ 규모로 약 10년 간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봉화군 역대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다. 전체 사업비의 약 70%가 지역 자금으로 유입된다.

발전소가 건설되고 가동되는 약 70년 동안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 지역의 직접지원금은 1천200억원에 직간접 생산유발효과는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효과도 6천700명으로 적잖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팜 기반 구축 사업은 얼마나 진행했나.

▶스마트 농업 예비 창업농과 기존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하는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키오스크(무인안내기)를 설치해 농기계 임대 예약과 출고, 결제 등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지난 5월 '약용버섯종균센터'를 열어 경북 북부 지역의 버섯 산업을 이끌 발판도 마련했다.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제공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 현황은.

▶봉화군은 봉성~춘양~소천~명호를 연계하는 체류·체험형 관광벨트 조성과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위해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정부 관계자와 만나 국가 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분천 산타마을도 산타하우스와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산타 전망대 등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폐교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매입해 친환경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낙동강세평 하늘길은 체류형 관광지로, 백두대간 수목원과 물야저수지·오전약수탕 주변 산책길은 힐링 산책코스로 개발 중이다.

-목재친화도시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준비 중인가.

▶'국가유산 수리 재료센터'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목공예 체험장인 '춘양목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학교'도 건축 중이다. 이 두 곳이 완공되면 '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한 체험 관광자원으로 우뚝 선다.

봉성면 우곡리 일대 100㏊의 산림자원은 산림휴양과 치유, 교육 등이 가능한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로 조성, '향기식물 치유단지', 휴양형 산림숙박시설' 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산림 휴양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과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산림특화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유치 등 취임 초에 준비했던 계획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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