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시 6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34번 국도 일원에서 질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4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영업용 화물차량이 커브길을 돌던 중 적재한 20ℓ용기 6개가 도로로 떨어져 다량의 질산이 유출됐다.
또 반대편 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쏘렌토 승용차량이 낙화물(질산용기)과 충돌하는 2차 사고도 벌어졌다.
![1일 오후 1시 6분쯤 안동시 임동면 34번 국도에서 화물차량을 통해 운송 중이던 질산용기가 도로에 떨어져 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차량에 적재 된 질산의 모습. 김영진 기자](https://www.imaeil.com/photos/2024/07/01/2024070114164308930_l.jpg)
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A씨가 왼팔에 화상을 입었고, 쏘렌토 운전자와 동승자 등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현장 반경 1㎞ 구간에 대한 도로를 통제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45명과 장비 19대 등 전문 화학물 처리반을 투입해 중화작업 등 안전조치 후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
이번에 유출된 질산(HNO3)은 원액의 60% 수준의 강한 산성으로 피부에 직접 접촉 시 화상 피해와 장기간 호흡 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이 1일 오후 1시 6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34번 국도에서 발생한 도로 내 질산유출 사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24/07/01/2024070117182869160_l.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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