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의 자체 제작 창작뮤지컬인 '애프터 라이프'가 오는 5~7일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가운데 중국 등 해외 진출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애프터 라이프'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이어 딤프가 11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뮤지컬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올해에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투자자가 직접 대구 공연장을 찾아 이 작품의 판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딤프 측은 전했다.
이 뮤지컬은 사후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독특한 소재의 작품이지만 팝과 록, 재즈를 넘나드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022년 쇼케이스에서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했을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제작진도 황금 라인업이다. 기존 성재준 연출('신과 함께-저승 편', '메리 애닝' 등)과 박현숙 작곡가('팬레터', '미오 프라텔로' 등)에 더해 올해는 유려한 안무로 정평이 난 홍유선 안무감독('하데스타운', '컴프롬어웨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배우진에는 딤프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딤프 뮤지컬아카데미와 딤프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 그리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신의 뜻을 받들어 수백 년 동안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대가로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입주한 천사 '존' 역에 제4회 뮤지컬스타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이민욱, 인간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악마 '제임스' 역에 장두환, 현세에서 존이 수호천사로서 보호하던 여인 '루나' 역에 딤프 뮤지컬 배우과정 수료생인 백수민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제7회 딤프 뮤지컬스타 출신 안동혁, 박율리아와 장두환, 정운, 정종환 등 대학로 뮤지컬 스타들이 함께한다.
'애프터 라이프'의 총괄 프로듀서인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이 작품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는 해"라며 "딤프가 국내 제작 뮤지컬의 해외 유통을 촉진시키는 진정한 아트마켓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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