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기창 안동시장 "시간은 쏜살…전국 유일 '3대 특구' 유치, '기회의 사회'로"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새벽부터 시민 삶 현장을 찾아 하루를 시작하고, 초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며 단 하루 쉼표없이 중앙부처를 찾고 현장을 누볐다.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 등재,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3대 특구 유치, 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선정과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

-2주년 기념사에서 '시간은 쏜 화살과 같다'고 했는데 그간 어떤 결실이 있었나.

▶2년 전 취임사에서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어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었다. 항상 낮고 겸손하되 안동 발전을 위해서는 높고 단호한 시장이 되려고 거듭 다짐하며 지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3대 특구 도전을 모두 이뤘다. 지난해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까지 바이오생명 산업의 새 국면을 맞았다.

취임 전부터 강력하게 주창했던 '낙동강 광역상수도 공급체계'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산업이 미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동력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이 눈에 띈다. 새로운 사회를 위한 혁신 시정에 대해 말해 달라.

▶분명한 것은 그간 안동이 '기득권의 사회'였다면, 지난 2년 간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기회의 사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사업의 특정 업체 독식, 외부 압력과 청탁을 없애고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는 공직사회와 행정시시템으로 혁신하고 있다.

업체 당 연간 2억5천만원까지만 계약할 수 있는 '수의계약 총량제'로 지역 업체에 균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 클럽·동호회 위주로 이용하던 파크골프장도 시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운영을 개선했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류 강화 등 소통 행정을 했다. 지난 한 해 집행부와 시의회 간 소통 실적은 948회에 이르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705회 소통했다.

-안동은 관광거점도시다. 인문가치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 지속발전 가능한 관광안동을 만드는 문화관광시책이 눈길을 끈다.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봄꽃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여름철 수(水) 페스타, 가을철 탈춤축제, 겨울철 얼음축제로 구성한 사계절 축제가 민·관의 노력으로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안동댐에 상설수상공연장과 마리나리조트, 수륙양용 버스를 놓는 안동댐 관광자원화도 이어가고 있다.

옛 안동역사 부지에는 중앙선1942 안동역을 중심으로 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전통주 테마파크 등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하고 35㎞의 폐선구간은 레저스포츠 힐링로드로 만들겠다.

-끝으로, 지난 성과를 통해 남은 2년 안동을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지?

▶민선 8기 남은 2년도 혁신 또 혁신하겠다.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의 '351 비전'을 달성하려 역동적인 시정을 꾸리겠다.

전통시장의 브랜드를 키워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종합 계획을 통해 신공항 배후 도시 안동의 면모도 일신하겠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확보해 소외받는 사람 없는 생활밀착형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위대한 시민의 저력으로 안동을 끌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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