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주 운전에 치인 오토바이가 인도로 '쾅'…60대 심정지

지난 1일 오후 10시 16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티볼리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강원소방본부
지난 1일 오후 10시 16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티볼리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강원소방본부

음주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인 오토바이가 사고 충격으로 인도를 걷던 보행자를 들이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2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16분쯤 속초시 조양동 한 교차로에서 A(18)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티볼리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는 인도에 있던 B(63)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도 큰 상처를 입었으며, 티볼리 차량에 있던 운전자 등 2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배달용 적재함이 달린 오토바이를 몰다가 변을 당했으며, 당시 실제로 배달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이 티볼리 차량을 몬 40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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