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에서 시작하면 전국이 따라한다"

청송군 공약사업 이행률 57%…경북 평균 34.8%보다 월등히 높아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며 군민들의 호응받아
청송골프장, 내년 첫삽…27홀 국내외 경기 유치도 할 계획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작은 시골 도시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어촌 무료버스를 운행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객 증대에 크게 기여했고 이를 타 지자체에서 줄줄이 벤치마킹했다.

재임 6년 동안 청송을 하나로 뭉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금도 주민들이 있는 현장에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이 타 지자체보다 왜 월등히 높나?

▶재선에 당선된 뒤 군민에게 꼭 필요한 73개 공약사업을 정했다.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과 장기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을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까지 57%의 이행률을 이루게 됐다. 이는 경북 평균치인 34.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청송군은 ▷농산물 유통 및 판매지원 확대 ▷청송버스 무료승차 지원 ▷진보 지역아동센터 확충 ▷주왕산 관광지구 주변정비사업등 총 23개의 공약 사업이 완료돼 '2024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SA(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청송 복지정책은?

▶소외계층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제1원칙이다.

농업분야에서 일손 부족으로 힘들어한다면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법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청송은 무적엽 청송사과를 시범유통했고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조성, 미세살수장치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복지분야는 무엇이 제일 필요한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어르신들이 차비 걱정 없이 장날에 나올 수 있고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버스를 공짜로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게 정책이 됐다. 또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 데 형광등이 꺼져도 갈지 못해 어둡게 사시고 수도가 얼어 터져 물이 안 나오는 데도 그걸 감수하며 사는 주민이 없어야 할 것 같아 '8282 민원처리반'을 탄생시킨 것이다.

관광·경제 분야는 1억 송이 청송정원을 조성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 볼거리를 제공했고 제17회 청송사과축제와 제1회 청송백자축제를 열면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상권과 유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전시켰다.

도심에 안전한 야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회전교차로, 전선지중화를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청송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윤경희 청송군수. 청송군 제공

-청송에 골프장이 언제 들어서나?

▶지난 1일 교보증권 컨소시엄과 실시계획협약을 했고, 조만간 경북도에 인허가 신청할 계획이다. 1천26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로, 27홀을 완성시켜 국내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골프장 외에도 숙박시설 등 '청송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조성되는 사업이고 향후 청송군의 이미지 변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키는 기대 사업이다.

우리 청송은 이에 발맞춰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청송이 가장 공들이는 것이 이색 숙박시설 '라비에벨'(La vie est belle)이다. 총사업비 100억을 투입해 호텔과 글램핑장, 바비큐장, 트리하우스, 카페·식당, 야외물놀이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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