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해 가해 차량 운전자가 사고 원인을 "100%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일 운전자 A씨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100% 급발진"이라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으나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1일 저녁 서울 중구 소재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차가 평소보다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A씨는 "운전을 오래 했고 현직 시내버스 기사이기 때문에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74년 면허를 취득했고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이날 경찰은 사고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입건하고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근거는 현재까지 피의자 진술일 뿐"이라며 "피의자 주장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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