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경주 감포항 남측호안 보강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남측호안 보강사업 총사업비는 384억원이 예상되며, 2028년까지 수중방파제 2기와 항내 돌제 160m, 준설 1식 등 보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감포항은 최근 태풍의 대형화, 동절기 이상파랑 내습 등으로 친수호안과 남측해변(전동리 거마장 마을)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외곽시설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어민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2020년 9월 태풍피해가 발생한 친수호안에 2021년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3단계에 걸쳐 태풍피해 복구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2022년 12월 태풍피해가 발생한 남측해변 전면해상에 설치할 이안제 등 월파저감시설 설계하는 것이 주요 과업이다.
또 소형어선의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반영된 항내 돌제 2기(160m)에 대한 상세설계도 함께 수행한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이번 사업 완료 시 감포항 전반에 태풍피해 예방시설이 설치돼 어업인과 인근 주민이 안전하게 사용·거주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북권역 국가어항의 이용여건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포항은 1995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시설로는 북방파제 270m, 남방파제 345m, 소형선 부두 1천475m, 친수호안 475m 등이 항만당국에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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