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평리네거리 인근 상수도관 파손…도로 침수로 일부차선 통제

평리네거리~옛 서진중학교 일부 도로 침수…차선 통제 중
정확한 파손 상황 파악 전, 복구시점도 예측 어려워
단수 등 인근 주택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

평리네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된 모습. 한 차선으로 통행하는 차량 옆으로 수압에 부풀어 오른 아스팔트가 보인다. 남정운 기자
평리네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된 모습. 한 차선으로 통행하는 차량 옆으로 수압에 부풀어 오른 아스팔트가 보인다. 남정운 기자

상수도관 파손으로 2일 오후 대구 서구 평리네거리 일대 도로가 침수돼 관계당국이 교통 통제와 복구작업에 나섰다.

대구서부경찰서와 서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40분 사이 "물이 도로 위로 넘쳐 흐른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수도관에서 뿜어져 나온 물이 넘치며 평리네거리부터 옛 서진중학교 사이 도로 약 400m 구간 일부 차선이 침수됐고, 아스팔트 도로 포장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솟아오르는 현상도 목격됐다.

경찰과 소방은 침수 차선 통행을 막고, 인근 도보도 안전 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들은 1개~2개 차선만 이용하며 서행하고 있다.

도로 아래 매립된 상수도관 파손이 이번 침수사태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구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당국은 현장에서 정확한 파손 정도를 파악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확인되는 파손 정도에 따라 복구 예정 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근 주택가의 단수 현상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