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음지에서 일한 사람 필요"…'與 청년최고위 박진호 후보 지지' 표명

'당 활동 경력 짧은 한동훈·진종오 겨냥' 해석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진호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박진호 청년최고위원 후보 파이팅"이라며 "갑자기 날아 들어온 사람보다 음지에서 말 없이 당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썼다. 홍 시장의 언급은 당 활동 경력이 짧은 한동훈 후보와 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으로 2015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2018년 만 27세에 자유한국당 최연소 당협위원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김포갑에 잇달아 출마했지만 김주영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지난 총선 패배의 큰 교훈은 바로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고 원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분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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